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가 지난달 25일 제17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0일간의 일정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 동안 시의회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 및 익산시 사무의 위임조례 개정 조례안 등 9건에 대해 심의하고 의사일정을 수행한다.

첫날인 지난달 25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178회 익산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이 처리됐으며, 박경철 시장으로부터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이 진행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본예산 8,687억원 대비 11% 증가한 952억원으로써, 이중 본청 10개과가 함열 차량등록사업소로 이전하기 위한 리모델링비 등 6억8,000만원과 상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수립 용역비 4억원에 대한 예산 승인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조규대 의장은 “7대 의회에서 처음 실시하는 추경예산 심의인 만큼,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도 크다”면서 “이번 178회 임시회가 31만 익산시의 주춧돌을 놓는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매 회기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첫날 한동연 의원과 김주헌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동연 의원은 “민선6기가 출범하면서 시 주요정책으로 추진해오던 여성친화도시 정책의 중단을 우려한다”면서 “그동안 대한민국 여성정책의 판도를 바꾸는 새로운 트렌드가 된 익산시의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전담부서 예산도 증액해 세계 속의 여성친화도시로서의 명성을 드높일 것”을 역설했다.

김주헌 의원은 “1995년 구 이리시와 구 익산군의 통합 이래 익산시 북부권 지역의 발전이 소외돼왔다”면서 “함열읍에 익산시청 10개과 정도를 이전해 제3청사를 조성하겠다는 박경철 시장의 공약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청 청사 일부 이전은 도·농 통합당시 주민과의 약속 이행, 북부권 주민의 신속한 민원행정서비스 제공, 북부권 민생경제 도움 등 도·농 상생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