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초선의원들, 임시회 업무보고서 ‘제 목소리’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가 제177회 임시회 2014년도 주요업무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추진계획 보고에서 행정의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신선한 충격과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초선의원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의원별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주헌 의원은 “함열 지역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 착공하는 각종 사업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시를 홍보하는 영상물이나 책자 제작시 시민이 공감하고 호응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문가나 관계자와 협의해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철원 의원은 “행정을 할 때에는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례로 상수도나 하수도, 전기공사 등 개별적으로 공사를 할 때마다 도로를 파헤치는 모습이 시민들이 생각할 때에는 예산낭비라고 보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부서별 협조하에 같이 공사를 실시해 예산도 절감되고 행정에 신뢰감도 생기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영숙 의원은 “계약업무시 청사가 열악해 장소가 매우 좁다보니 자칫 딱딱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면서 “공사를 계약하고 집행하는 부서에서는 좀 더 세심하고 상냥하게 민원을 상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경숙 의원은 “여성 및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운전 가이드북에 좋은 내용이 많이 담겨있지만 배부처가 차량 등록지에 한정돼 있어 실제 여성 및 교통약자가 차량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홍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나 마트에 비치해 실제로 여성운전자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서 의원은 “농촌지역에 흉물로 변해버린 폐가가 많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청소년 우범지역이 될 수 있고 환경미화 측면에서도 보기 좋지 않으므로 농촌주거환경 개선 사업시 적극적인 방법을 동원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 환경 만들기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수연 의원은 “복지혜택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방법을 모른다거나 본인이 직접 신청을 못하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 즉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생계가 보장되지 않는 노인들이나 갑자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진 사람들을 찾아내는 발로 뛰는 행정”을 당부했다. 

이어 임병술 부의장은 “국비지원 사업으로 책정된 사업이 시비가 없어 사업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추경에 반드시 확보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열 의원은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이 300만원이라고 한정돼 있는데, 사실상 사업을 하다보면 사업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도비사업으로 사업비가 책정돼 있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조사가 필요하고 시에서 적극적으로 도에 건의해 범위를 열어주도록 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남석 의원은 “주정차질서 확립을 위해 의무적으로 화물차량등록지를 신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있는데, 단속이 어렵다면 계도 차원에서 공영차고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촌지역에도 매입이 불가하다면 공원부지 등을 임대해 공영주차장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주유선 의원은 “민원콜센터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안심콜서비스 사업이 시민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대상자를 장애인 및 사회적 안전취약계층까지 확대해 우리시가 모든 면에서 안전한 도시로 더욱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대 의원은 “읍·면·동에 주민숙원사업으로 설치돼 있는 CCTV는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를 하고 있지 않아 자칫 방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수시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통합관제센터가 위탁 운영되고 있지만 직원 복무규정이라든지 보완문제는 매우 중요하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신용 의원은 “저소득층 주거현물사업과 주택문화창의센터 사업 중 맥락이 비슷한 사업을 연계해 국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호응이 좋은 사업이 예산이 부족해 실시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찾아가는 행정이 될 것”을 당부했다.

황호열 의원은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 주택문화 창의센터 운영, 노후 공동주택 환경개선 사업 등 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좋은 사업들이 많은데 예산이 부족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어려운 시민을 돕기 위한 좋은 사업은 반드시 추경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오 의원은 “갈수록 노인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노인일자리 사업 외에도 사회참여 확대 및 노인취업알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소병홍 의원은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아동센터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각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의 처우개선비가 각기 달라서 위화감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고 “보조를 받아 운영되고 있는 시설만큼이라도 처우개선비를 통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연식 의원은 “각종 축제나 시의 행사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내용이 좋은 행사임에도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고 지적하고 “시에서 실시하는 행사에 다양한 홍보 방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시민이 문화혜택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수 의원은 “부서가 다른 사업이지만 내용이 비슷하면 부서협의를 통해 함께 추진하는 방향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례로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 시행시 경로장애인과와 협의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문턱수리 등 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장애인과 가족, 시민 모두가 서로 배려하는 행복한 익산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