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성친화도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가속화하고 시민과 함께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미래를 여는 여성친화도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부안 모항 해나루 가족호텔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 위원과 익산시의회 의원, 여성정책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여해 여성친화도시 익산의 발전을 논의했다.

첫날인 11일에는 시민참여 활성화 등 여성친화도시 4대 정책목표인 평등, 안전, 건강, 여성의 참여 실현을 위해 전 직원 대상 토론회 발표과제 제안에 선정된 우수사업과 조성협의체 분과위원회에서 논의되었던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토론회 참석자를 공공디자인, 일, 돌봄교육, 여가문화, 건강안전의 5개 분과로 나누어 발표된 사업들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된 결과를 이끌어내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 발표와 총평을 맡은 조경욱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팀장은 “이번 발표 과제 중에서 여성친화도시 시범구역 조성은 여성친화도시 익산을 대표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시간제 돌봄센터 운영의 경우 아이를 둔 젊은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토론하고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익산시가 잘 추진해 나간다면 한 단계 더 발전된 여성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남용옥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 부위원장은 “젊은 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러 방면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익산시에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둘째날인 12일에는 여성친화도시 정책에 접목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마을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완주군 커뮤니티비즈니스 센터와 친환경 농산물을 지역주민에게 우선 공급하는 로컬푸드사업단(건강밥상꾸러미)을 견학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통해 익산의 미래를 변화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