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기초의원 가 선거구(오산면·송학동·모현동)에 출마한 박종일 후보가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1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온 경력의 박 후보는 수년간 지역봉사활동으로 다져온 기반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는 후보다. 익산시민의장 봉사장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안전행정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박 후보는 “기존 정당정치를 더 이상 신뢰하지 못한 민심을 받들어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에 공감하고 이를 펼쳐보려 했으나 민주당과의 통합과 공천파행 등으로 새정치를 기대하던 시민들이 실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4년 전부터 걸어왔던 새정치의 길을 꿋꿋히 걸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4년 전부터 시민만 바라보고 걸어왔다. 새일터와 빵굼터 봉사활동을 비롯해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활동 등 항상 지역 주민 곁에 있었다. 풍수해가 발생하면 어디든 달려가 복구에 땀을 흘리길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박 후보는 오로지 아내와 단 둘이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거사무원을 두지 않고 최대한 검소하고 진정성 있게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에서다.

박 후보는 “힘든 일이 있는 곳에는 박종일이 있음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며 “아내와 둘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눈물로 뿌린 기도에 열매가 맺으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가 출마한 가 선거구는 3명의 새정치연합 후보에 5명의 무소속 후보와 1명의 정의당 후보까지 더해 총 9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본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