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 의원

길거리와 공공장소에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성매매 알선전단지의 전화번호를 차단하는 개정안이 제출됐다.

지난 2일 민주당 전정희(전북 익산을) 의원은 성매매 등 불법행위를 유발하고 청소년에게 성적인 욕구를 자극해 불건전한 교제를 조장할 우려가 있는 불건전 전화서비스 및 성매매 알선전단지를 발견하는 경우, 즉시 해당 전화번호 사용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음란전단(성매매 암시 또는 알선)’상의 전화번호 집중 관리를 통해 성매매업자와 수요자의 연결고리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불법 성매매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 급증하는 청소년성매매피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정희 의원은 “학생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성매매 알선전단지가 버젓이 뿌려져 있는데, 업주들은 단속에 걸리더라도 벌금만 내고 같은 전화번호로 영업을 계속 하고 있다”며, “해당 전화번호를 신속하게 차단해 불건전한 교제나 성매매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