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마켓의 후원 업체 적극 발굴해야”

지난 7월 5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제170회 익산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2013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됐다.

각 위원회에 속한 시의원들은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과 함께 문제가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대책을 요구하는 등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김대중 의원은 여성발전기금 평가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지적했고 박종열 의원은 서동축제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백경민 의원은 에너지 절감과 관련 개인 민원의 불편을 해소해 줄 것을 당부했고 소병홍 의원은 행복나눔마켓 모금을 적극적으로 할 것을 주문했다. 양종규 의원은 각 과별 홍보 예산의 일괄 관리·운영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고 임병술 의원은 농어촌 도로 확포장 사업의 계속 추진을 당부했다.

각 위원회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나온 의원별 주요 발언 내용을 간략히 정리했다.

◇ 기획행정위원회

▶ 박종열 의원

기획행정위 부위원장 박종열 의원(동산, 영등1)은 올해부터 서동축제의 사업 주체가 서동축제위원회에서 익산문화재단으로 넘어갔으며 가을에 열리던 축제가 5월로 옮겨져 시민의날 행사와 함께 열렸지만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서동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나 평가가 전반적으로 높지 않다는 점을 들어 축제 기간에 즐기고 끝나는 축제가 아닌, 익산시 지역 발전과 연계성 있고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 양종규 의원

양종규 의원(함열, 황등, 함라, 웅포, 성당, 용안, 용동)은 현재 각 과별로 홍보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지적하고 전문 인력들을 편성해 일괄되게 준비하고 검토해서 집행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익산시의 홍보예산을 총괄로 편성해 관리·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 보건복지위원회

▶ 김대중 의원

김대중 의원(오산, 모현, 송학)은 각 수요 단체가 여성발전기금을 응모할 때 단체의 자부담 비율을 명시해 줄 것과 신청 단체별 사업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평가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린이 범죄예방을 목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CCTV는 형평성을 고려해 시 전역에 골고루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소병홍 의원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소병홍 의원(어양, 팔봉)은 행복나눔마켓이 당초 취지가 무색하게 모금액이 점점 줄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원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모금액 또한 후원업체를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또한 매년 사회단체보조금 선정 시 담당 부서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공정하게 집행해야 하며, 불필요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 이상열 의원

이상열 의원(낭산, 망성, 여산, 금마, 왕궁, 춘포, 삼기)은 정부의 양곡수혜가 홍보 미흡으로 인해 농민들에게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시에서는 적극적인 발굴과 홍보를 통해 한 사람이라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산업건설위원회

▶ 임병술 의원

산업건설위 위원장 임병술 의원(낭산, 망성, 여산, 금마, 왕궁, 춘포, 삼기)은 시군도 농어촌 도로 확·포장사업의 계속사업에 적극적인 예산확보를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억제사업과 진행 추진될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충분한 검토를 요구했다.

▶ 백경민 의원

백경민 의원(영등3, 삼성)은 에너지 절감과 관련해 격등제의 실시여부를 명확하고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민원에 대해 대행업체들에게 밀려 개인적으로 방문하는 민원인이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등록제를 보다 많은 민원인이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 이경애 의원

산업건설위 부위원장 이경애 의원(비례)은 먼저 평화육교 재 가설 사업 등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협의를 좀 더 구체적이고 계획적으로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고지서 및 각종 안내문을 만들 때 한 두 업체가 이를 독점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익산시 인쇄업계 전체에 균등하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