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익산시장은 지난 24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5기 3주년 시정성과를 결산했다.

이 시장은 "50만도시 익산 기틀마련, 대한민국 익산시대 건설, 시민모두가 행복한 도시 익산 건설이라는 기치아래 노력과 도약을 통해 산업단지 개발과 유턴기업 유치, 좋은 일자리 창출과 보편적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민경제 활성화를 가져온 성과를 얻는 민선5기였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와 복지, 좋은 정주여건 조성, 식품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한 유턴기업 관련 법제정의 단초를 마련한 시기로 지난 7년 동안 시정목표인 '시민모두가 행복한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선 익산시의 발전에 대해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시장은 민선4기 취임후 얼마 되지 않아 발생한 AI, 동부권 집중피해, 지난해 태풍 등 여러 시련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시민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서주었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이러한 저력이 우리시 발전에 희망의 씨앗이 되어주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공을 돌린데 이어 가장 큰 성과로 산업단지 개발, 유턴기업 유치 성공,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 등을 들었다.

이 시장은 2008년도에는 익산시 역사에 기록될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선정된 해로, 정부의 국가식품클러스터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농식품부를 100여차례가 넘도록 방문해 수없는 설명과 호소를 해왔으며,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서명운동이 결정적 계기가 되어 12월 최종 유치 확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중국 주얼리 유턴기업 유치를 성공해 올해 7월이면 17개 업체가 공장을 착공하고 연말까지 20개 기업을 유치해 어느덧 3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밖에도 첨단산업 구축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 복지와 문화 향상을 통한 행복도시 구현, 전국최초 여성친화도시 조성으로 신 브랜드 창출, KTX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활성화 기반 구축, 대한민국 최대 고대도시 정체성 확립, 탑마루 전국 명품화로 농업경쟁력 강화, 악취없는 녹색청정도시 조성 등에 관한 성과들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도전적으로 일해왔다. 신청사를 추진하다 중단했고, 부채를 감수하고라도 지역발전을 위해 산업단지를 추진했으며, 유턴기업 유치로 5~6년 후면 일자리 걱정을 하지 않는 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불안정한 정치 속에서 시정을 펼치기가 어려웠고, 지역정치구조의 화합을 명확히 이끌어내지 못한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시민들에게는 "시의 정책방향이 잘된 점도,못된 점도 있지만 일자리창출 등 가시적 성과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인구유입이 예상되며, 여성친화도시가 지향하는 감성도시, 사회적약자를 배려하는 도시, 복지와 문화 도시, 아름다운 경관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4기는 일을 만들어 벌려놓은 시기였다면, 5기는 마무리하면서 소통과 공감, 현장행정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오면서 항상 시민들의 애환을 듣고 복지와 일자리 등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해온 시기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