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23개 안건 중 14개 조례안 가결
나머지 안건 23일 본회의에서 승인 예정

지난 15일부터 익산시의회(의장 김대오) 제168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상임위원회에서 19개 조례안, 3개 동의안, 1개 계획안 중 14개 조례안이 원안 또는 수정가결 됐고, 2건은 보류, 1건이 부결됐고, 1개 동의안이 가결됐으며, 오늘 5개 안건을 심의한 뒤 오는 23일 본의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우선 익산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성신용)의 송호진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안’은 원안 가결됐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영애)가 심의한 안건을 보면, 손문선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은 사회복지사 등의 보수가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보수 수준에 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삭제되어 수정가결됐다.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정수)는 소병홍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장수어르신 우대지원 조례안’을 보류했다.

익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00세 이상의 장수 어르신에 대해 매월 5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는 내용인데, 시 예산 부족이 이유였다.

양종규·박종열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자녀출산장려금지급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은 부결됐다.
익산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서 신생아 출산가정에 출산장려금으로 둘째아 30만원, 셋째아 150만원, 넷째아 35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5백만원을 지원하며 다태아의 경우 출생순서에 따라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임영애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경로당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기존 간식비 지원에 양곡 지원까지 확대하고, 경로당 시설 환경개선을 확대하기 위해 증축을 증·개축으로 확대하고, 모범경로당과 경로당 운영 유공어르신을 표창한다는 내용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박종대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어린이 안전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어린이 안전관리를 위한 교육을 수행하는 민간단체 등에 대해 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할 수 있다는 내용이 삭제되고 수정 가결됐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임병술)는 임병술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사유시설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에 대해 익산시장은 국가지원에서 제외된 재난의 사유시설 피해와 재난지수 3백명 미만의 경미한 피해에 대해 예산의 범위 안에서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백경민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익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지역내 소비를 통해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지역공동체 운동과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시스템 마련을 위한 내용인데, 많은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에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23일 상임위원회를 통해 상정된 이 안건들은 본회의를 통해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