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식당 이용하고 2개 관광코스 삽입해야
수도권 여행사 관광버스 1대당 40만원 격려금

익산시가 다음달부터 단체관광객을 끌어오는 여행사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센티브 성격의 보조금인데, 1인당 최소 3천원에서 1만원까지다.

다만,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익산에 있는 식당을 이용해야 하고 여행일정에 익산지역 내 2개 관광지를 삽입시켜야 한다. 숙박의 경우 익산에 있는 시설을 이용할 경우만 지원된다.

세부적으로는 30인 이상의 일반인이나 70인 이상의 수학여행단· 현장학습단을 끌어올 경우 당일 코스는 1인당 3천원, 자고 갈 경우 6천원을 지원한다. 수학여행단은 이 금액의 절반을 지원한다.

외국인을 끌고 올  때는 열 명 이상만 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데, 당일은 1인당 5천원, 숙박하면 1만원을 지원한다.

하지만 공공기관이 초청을 했다거나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나 가족들은 여행객에 포함되지 않는다.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여행사가 관광이 끝난 후 보름 이내에 신청해야 하는데, 이 기간을 넘기면 지원을 못 받으며 사전에 문화광관과에 관광일정을 통보해야 한다.

이외에도 익산시는 '익산문화알림이 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에 있는 여행사가 단체 관광객을 익산으로 끌어올 경우 관광버스 1대 당 4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