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7명 후보자 등록 평균 2.23대1의 경쟁률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된 6·4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되고 익산지역에서는 총 67명의 후보가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최초 후보자 등록기간 중 익산시장 2명, 전라북도의회 의원 7명, 익산시의회 의원 53명, 비례대표 익산시의원 7명 등 총 69명이 후보자로 등록했으나, 시의원 가선거구 김현석 후보와 도의원 제1선거구 김영희 후보가 사퇴하면서 총 67명의 후보가 이번 선거에 나서게 됐다.

익산시장 선거에서는 새정연 이한수 후보와 무소속 박경철 후보의 양자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후보자 토론회가 오는 29일 전주MBC 뉴스스튜디오(지하 1층)에서 오전 9시 45분부터 11시까지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도의원 선거에서는 최초 3명의 후보가 등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던 제1선거구에서 김영의 후보가 지난 22일 전격 사퇴하면서 새정연 김대중 후보와 무소속 이창필 후보간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됐으며, 제2선거구의 경우 새정연 김영배 후보와 무소속 차유성 후보가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제3선거구의 황현 후보와 제4선거구 김연근 후보는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시의원 선거에서는 8개 선거구 22자리를 놓고 후보등록 기간 동안 총 53명이 등록을 마쳤으나, 지난 19일 가선거구 김현석 후보가 사퇴하며 52명의 후보가 평균 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마선거구, 바선거구는 각각 3자리를 놓고 9명의 후보가 등록해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1명, 새정치민주연합 22명, 통합진보당 2명, 정의당 4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무소속 후보들이 23명으로 가장 많아 이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의원 비례대표에는 새누리당 1명, 새정치민주연합 3명, 통합진보당 2명, 정의당 1명 등 총 7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관위는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ec.go.kr)를 통해 선거별·지역별 후보자 등록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후보자의 경력·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및 체납사항도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일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등록한 후보자들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사전 투표는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익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유권자의 투표참여 및 선거정보서비스 확대, 선거의 투명성 강화 등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