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정식 후보등록일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경선을 통해 한동연, 강경숙, 이정국 후보 순으로 비례대표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이에 새정연 2순위 후보까지 시의회에 입성했던 과거에 비춰볼 때 한동연 후보와 강경숙 후보가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후보는 대한어머니회 익산시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임해오다 최근에는 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맡아 여성친화도시 익산을 가꾸는데 앞장서 온 경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약간의 논란이 있었던 제비뽑기 방식 경선에서 가장 높은 득표를 기록해 1순위 비례대표 후보가 됐으며 이변이 없는 한 시의회 입성이 유력하다.

한 후보는 “여성단체 활동을 해오다가 생활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주위의 권유도 있었고 꼭 필요한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공부하는 자세로 임할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여러 해 동안의 봉사활동 경험에서 더 많이 알수록 봉사의 지평이 넓어진다는 것을 몸소 체득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한 후보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해 장애인 등 소외받는 시민들의 대변자이자 엄마의 마음이다”며 “특히 여성과 이주여성을 위한 일자리정책과 어르신들 일자리 정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정연 비례대표 2순위인 강경숙 후보 역시 녹색어머니연합회장을 지내고 여성단체 활동을 지속해온 인물이다.

강 후보는 “비례대표라고 해서 대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싫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뛰고 있다”며 “의회에 입성하면 어린이 안전 정책을 비롯해 어르신들을 위한 효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을 중점으로 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