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바선거구 무소속 기영서(기호5) 후보가 멜빵용 피켓하나만을 등에 메고 길거리를 누비며 직접 유권자를 만나 정책을 설명하며 조용하면서도 이색적인 선거운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기 후보는 선거용 차량과 선거 로고송, 율동까지 전무한 상태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방불케 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길거리에서 정책으로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다.

각 진영의 후보자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 선거차량을 이용한 로고송과 율동 등을 자제하고 최대한 조용한 선거를 치르자고 이미 제안한 바 있는 기 후보는 “주택가 골목에서 확성기를 이용하지 않아 주민 불편을 예방할 수 있고 넓은 선거구를 구석구석 다니면서 유권자들의 애로사항을 피부로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정책제안을 현장에서 직접 받아 정책과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도보 선거운동을 선택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조금은 더디고 힘들지만 오로지 튼튼한 다리 하나만을 믿고 도보로 이어지는 희망정책 골목투어 선거운동은 정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보다 많은 곳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을 만나 시민들과 가까이 할 수 있어 오히려 행복하다”며 “다가오는 6월 4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기 후보는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전북운영위원, 익산 경실련 사무차장, 원광효도마을 시니어클럽 운영위원, 원광대 총학생회장 등을 맡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참 봉사로 항상 서민들의 편에 서있는 삶으로 일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