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첫 아이를 임신한 선화(가명)씨는 익산시 보건소에 산전검사비 지원 신청을 했다. 익산시는 1년 이상 거주한 임산부에게 24주 이상은 고운맘 카드 외 별도로 산전검사비용 26만원을 지원해준다.’
여성친화도시 슬로건을 내세우며 여성을 위해 앞서는 익산시. 선화씨처럼 익산 지역 내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임산부에게 익산시는 다양한 출산장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익산시 보건소(1577-0072, http://www.iksan.go.kr/health)에서 시행하는 여러 가지 모자보건 정책을 다음과 같이 나열해본다. 똑 소리가 나는 우리 엄마들에게 전한다.
임신 전이라면? - 혼전 검사(풍진 외 25종)부터 난임치료까지
▲ 혼인 전 무료검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신분증과 혼인예정증명서(청첩장, 예식장 계약서)를 준비해가면 풍진항원항체 외 25종의 무료검진을 받는다. 풍진은 항체가 없으면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높아 임신 전 필수 검진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
▲ 난임부부(체외, 인공)지원
결혼 후 임신이 어려운 부부를 위해서 ‘난임(체외, 인공)부부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대상은 부인 연령 만 44세 이하, 도시근로자소득 150%이하로 체외수정은 1회 180만원씩 4회까지, 인공수정은 1회 50만원씩 3회까지 지원한다.
임신 중이라면? - 엽산제, 철분제, 고운맘카드(50만원)와 산전검사비용(26만원) 지원
▲ 임산부 등록 건강관리
임신부 등록을 하면 간염과 간기능, 빈혈, 성병, 매독검사를 받을 수 있고, 모자보건수첩과 모유수유 교육용 책자가 제공된다. 또, 임신 20주부터 분만 전까지는 철분제를, 35세 이상 임산부는 임신 3개월까지 엽산제를 제공한다. 임신 17주~22주 임부에게는 치아 스케일링도 지원한다.
▲ 임신부 건강관리비 지원
배우자와 임신부가 익산지역에 1년 이상 거주자일 경우 관할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산전검사비 26만원(임신 24주 이상)을 지급받는다. (저소득자 30만원)
▲ 임신부 고운맘카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고운맘카드를 통해 임신·출산 진료비 50만원을 지원한다. 내년 4월부터는 한방의료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쌍둥이와 다태아는 70만원까지 지원한다.
▲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 지원
저소득 가구 중 영양 위험에 놓여 있는 임산부(임신, 출산, 수유부) 및 영유아에게 매월 1회 영양교육과, 2회 보충영양식품 지원 및 가정방문 상담을 실시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저소득층이며, 영양위험요인 검사 결과 영양위험요인(빈혈, 신장·체중 10%미만)보유자이다.
▲ 임산부를 위한
모유수유 아토피 교실
아토피질환에 민감한 임신부들에게 아토피, 천식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 및 예방관리수칙 등 제공하기 위해 1년에 4회 실시한다.
아이를 낳았다면? - 산모도우미(55만원)와 출산장려금(둘째 20만원, 셋째 40만원)
▲ 산모 신생아
도우미지원사업 안내
출산 40일전, 그리고 출산 후 20일 이내 신청을 통해 산모 신생아 도우미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대상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50%이하로 도우미를 통한 산후 건강관리와 신생아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평균 소득 40%이하 596,000원 40~50% 550,000원 지원)
▲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출산예정일 3개월 전이나 출산 후 1개월 이내에 보건소를 방문하면 신생아 난청검사 쿠폰(10,000원~ 27,000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저소득층 가정의 신생아(수급자와 최저생계비 200%이하 가정 포함)로 분만 시 쿠폰을 제출하면 산부인과에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 수유패드와 유축기 대여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하기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수유패드를 받을 수 있고 신청을 통해 유축기를 2달간 대여할 수 있다.
▲ 출산장려금
출산장려금은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함께 신청하면 된다. 익산시는 둘째자녀 이상 장려금을 제공하는데 출산장려금은 20만원, 셋째는 40만원, 넷째 100만원, 다섯째 이상은 500만원씩 지급한다.
▲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임신 37주 미만 출생아 또는 체중 2,500g 미만의 미숙아 중 출생 후 24시간 이내 긴급한 수술 및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 의료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50%이하 가구이다.
▲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의료비 지원
당해 연도에 출생한 전 신생아(생후 48시간 이후~7일)에게 갑상선기능저하증 외 5종의 검사가 이뤄지며 검사비는 2만원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 등 검사기관에 지원한다. 환아로 진단 받으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비 27만6천원 등 질환별 특수분유를 지원한다.
▲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
만 12세 이하 아동은 보건소나 위탁 의료기관인 39개 병의원에서 BCG(피내용), DTap, 폴리오 등 국가필수예방접종 10종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 아토피 검사 및 환자 지원
피부과나 소아청소년과에서 아토피피부염진단을 받은 유아에게 알레르기 항원검사는 1인 1회 6만5천원을 지원하며 의료비는 36만원까지, 입원 시는 5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은 월평균소득 150% 이하 가정의 아토피피부염환자이다.
알아두면 좋은 다자녀 혜택들
▶ 다자녀 자동차취득세 감면
만 18세 미만의 자녀 3명 이상 양육자가 자동차 구입 시 감면해준다. 1~6인 승용차는 cc에 상관없이 취득세 40만원, 등록세 100만원까지, 7~10인승 자동차(RV포함), 1톤 이하 화물차, 15인승 이하 승합차는 전액 감면해준다.
▶ 다자녀 상수도요금 감면
상수도 계량기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세대로 자녀 1명 이상 19세 미만인 경우에는 사용요금에서 가정용 3세제곱미터에 해당하는 요금을 감면 해준다. (상하수도사업단 ☎ 859-4433)
▶ 다자녀 전기세 감면
주거지와 등본 주소 일치하고 부모 세대주인 세대 20%(최대 1만2천원)까지 감면해준다.
(한국전력 국번 없이 123)
▶ 넷째아 이상 영유아
육아용품 지원
관할 읍면동 사무소에서는 넷째아 이상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 25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을(차량보조의자 등) 지원한다.
오초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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