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시장은 지난 2일 2013년 시무식에서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이윤창출에만 급급한 기업체는 강력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오른쪽 위 사진, 이시장이 공무원 대표들이 낭독하는 우리의 결의를 듣고 있다. 사진=정완창 기자

이 시장, 시무식서 악취 근절의지 밝혀
이한수 익산시장은 2일 "앞으로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이윤창출에만 급급하는 기업체는 우리시에 발 붙일 수 없도록 강력하게 조치해 나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익산시청 시무식 신년사에서 "현대사회에서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는 사회경제적 권리 못지 않게 중요한 행복추구권의 하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악취중점관리사업장(악취를 주로 내뿜는 업소)을 집중 관리하고 축사시설 현대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개선 등을 통해 악취를 없애기 위해 행정력을 모아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북대 익산교정에 녹색나무숲을 조성하고 공원과 도시숲, 길가의 화단을 시민과 함께 가꿔 녹색청정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자리에서 새해 역점사업에 대해 열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과 고도르네상스사업(고도古都육성사업)이 대선공약사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이 기회를 잘 살려 새정부 정책에 맞춰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분양을 완료해 일자리를 늘리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원, 민생안정을 꾀하겠다고도 했다.

생활체육에 관련된 시설 및 교육과정 개선,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다목적농업인교육관 건립, 역세권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익산고속철 서부진입로 확장 등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시혜자가 아닌 수요자의 입장에서 정책을 세우고, 모든 문제는 항상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도록 하자"면서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시정이 되도록 하겠다는 신념으로 새로운 1년을 시작하자"고 직원들에게 제안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