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정희(민통.익산을) 국회의원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오는 8일(화) 오전 11시 광주고법 전주재판부(8호법정)에서 열린다.  

이 사건을 수사한 군산검찰은 전 의원을 재산허위신고(허위사실 공표)와 금전살포(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지만 군산지원은 구랍 7일 결심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즉각 항소했으며, 전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아 기자들과 춘포면 주민에게 살포했다는 선거참모 이규재씨도 징역 10월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이 사건은 전의원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이 씨가 선거 후 전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에 불거진 것인데, 이번 항소심에서 또 다른 증거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심 판결이 유지될지 정가의 이목을 끈다.

한편, 이씨로부터 벌금 및 추징금을 선고받았던 춘포면 조직책 2명에 대한 심리도 같이 이뤄진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