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올해 들어 연중 상시적으로 공직비리를 제보한 사람에게 1인당 최대 5천만원 한도내에서 보상금을 지급한다

감사원은 비리제보를 토대로 감사를 실시해 비리공직자를 처벌하거나 비위행위자에 대한 고발, 수사요청 등이 이루어지는 등 공직비리 해소에 기여한 제보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다만, 비위관련자, 익명제보자로 신원과 연락처를 파악할 수 없는 자 등은 제외된다.

보상 금액은 처분요구 종류, 정보수준, 고위직 관련 여부 등을 감안해 내부 심의를 거처 1인당 최대 5천만원 한도에서 지급한다. 기관장과 부기관장 등 관련은 3배, 고위공무원·공공기관 임원 등 관련은 2배의 가중치를 적용해 지급한다.

공직비리를 알거나 발견했을 경우 누구든지 연중 상시적으로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전화 188번으로 전화하거나, 서울 종로구 감사원 본원 또는 대전과 광주 부산의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를 직접 방문해도 된다. 또한 감사원 홈페이지(www.bai.go.kr)를 통해도 되며, 우편(서울 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112 감사원) 등을 통해 비리 제보가 가능하다.

감사원은 "은밀화·지능화되는 공직비리를 효과적으로 적발하고 청렴문화를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공직비리 제보자 보상제도'를 도입·운영한다"고 밝혔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