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밤샘 1인시위 등의 파격적인 행보로 관심을 받고 있는 박종열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익산시와 군산시의 통합을 이끌어 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무상버스, 100원택시, 재래시장활성화 등 지금껏 밝힌 정책들에 이은 4번째 정책이다.
박 후보는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익·군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회를 주선해 통합시를 만들어 낼 것임을 밝히면서 익산과 군산의 지리적인 여건과 환경적인 여건이 통합에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호남고속철도가 올해 완공되면 서울 68분, 세종시 28분이 걸리며 군산항까지 40분, 군산공항까지 50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익산의 교통과 군산시의 기간시설을 통합한다면 국제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익산식품클러스터를 수출지향성 첨단도시로 만들어내면 국내기업은 물론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하는데도 큰 역할 할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자족도시로 성장할 것이고 서해안의 중심도시는 물론 동북아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것”이라며 통합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박 후보는 군산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발전시켜 관광객 유치와 기업투자에도 큰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으며 규모가 비슷한 양 도시가 상생통합을 이루는데 익산시가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열 후보는 “사람이 몰리면 인구는 당연히 늘어날 것이고, 항만도시인 인천, 부산과 어깨를 견주는 도시로 발전해 세계가 주목하는 통합시가 될 것”이라며 “통합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며 모든 역량을 바쳐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