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익산시장은 지난 18일 황등면 신기리 장고마을 앞 들녘의 탑마루 벼 재배단지를 방문, 주민간담회와 벼베기를 시연하는 현장행정에 나섰다.

이한수 시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수확량이 감소해 시름에 잠긴 농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황등면 탑마루쌀 단지장인 장병기(57세) 씨의 농가를 찾아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면서 벼베기 시연에 나섰다.

장병기 단지장은 간담회에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하여 화학비료를 적게 사용하는 탑마루 쌀은 일반 쌀보다 수량이 10~20% 감소했지만 시에서 일부 농자재 및 수매보상을  지원해 주어 시름을 덜었다”며 지속적인 농가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이한수 시장은 흔쾌하게 지원을 약속하였다.

익산시 대표브랜드 탑마루 쌀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참여해 전국 쌀 브랜드 1,870여개를 평가한 후 선정하는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2등으로 12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아울러 2010년부터 국가대표 태릉선수촌에 매년 38톤을 납품하고 있으며, 또한 수도권 학교 및 어린이집, 전국 각지의 유명백화점 등 290여개의 시장을 개척했고, 최근에는 국내최대 식품회사인 본아이에프와 3년간 6,000톤(150억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탑마루쌀 재배단지 면적을 올해 1,150ha에서 2013년도에는 1,300ha로 확대할 계획이며, 전국 제일의 브랜드에 걸 맞는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생산에서 가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와 엄격한 심사체계로 탑마루 쌀의 고품질 명성을 유지하고 농민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와 함께 고구마수확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회장 여문현)가 가을 수확철을 맞아 바쁜 농가 일손을 돕고 위원간의 단합과 소통을 위해 농가체험활동을 가졌다.

익산시 주민자치위원들은 지난 18일 낭산면 호천마을을 찾아 고구마 수확에 나섰다. 특히 이날 수확된 고구마 중 일부는 행복나눔마켓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참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이번 농가체험활동은 농번기 농촌 일손을 돕고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의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낭산면 김재일 주민자치위원장의 제안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해 올해로 두 번째다.

이날 이한수 익산시장은 주민자치위원들의 고구마 수확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가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힘을 보탰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한수 시장은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지역사회의 리더로 주민자치위원회가 더욱 앞장서 주민자체센터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문현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은 "작은 힘이지만 농가를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자치위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소통하는 자리가 되어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을 나누고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위원과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600여명은 평소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1촌 맺기 사업을 통해 나눔을 생활화하며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