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 줄세우기 추방 ‘시민혁명’ 호소

익산을선거구 전정희<민주통합> 예비후보는 12일 실시되는 후보 경선 투표와 관련 "익산은 이번에 반드시 구태 정치의 악습을 끊어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의 힘, 시민혁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당이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젊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진 후보들을 전면에 포진시켜야 한다"며 "지금 익산은 구태 정치와 보스 정치, 줄 세우기 정치 풍토가 만연되면서 시민들의 절망감이 깊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정치 개혁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축제와 같은 경선을 통해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며 "경선이 돈과 조직으로 얼룩진 동원 선거가 된다면 여론은 왜곡될 것이고, 시민들은 다시 한 번 절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까지 정치 개혁과 여성의 정치 참여,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치 개혁과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기대를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5일에는 "지역 상권을 붕괴시키고 있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수퍼(SSM)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주시 등 타 자치단체에서는 이미 조례 제정을 통해 대형마트와 SSM을 규제하고 있다"며 "익산도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 휴일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탈북자 북송은 이념 아닌 인권문제

김상기 “진보 세력들 모두 어디갔나” 민주통합당에 입장 제시 촉구

익산을선거구 김상기<무소속> 예비후보는 7일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탈북자)의 북송문제는 이념이 아닌 인권문제'라며 민주통합당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중국에는 약 20만명의 탈북자가 있다는 예측이 있고,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의 단식으로 최근 이슈화된 탈북자 북송문제를 바라보는 한국내의 시각이 여·야와 진보·보수에 따라 혼란스럽고 분열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국내 인권문제에 무관심하거나 인권 침해자였던 수구 보수세력들은 탈북자의 인권을 거론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반면, 인권 개선을 위해 투쟁해 왔던 민주개혁·진보 세력들은 이 문제에 대해 거의 침묵하고 있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탈북자 문제로 북한을 공격하거나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수구보수세력의 의도는 경계하지만, 그동안 아프리카 난민 구호나 동티모르에 군대를 파견해 인권에 관심을 보인 우리나라가 정작 동포인 탈북자들의 처지에 대해서는 애써 모른 척 하는 이중성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국을 배신한 자들은 3대를 멸한다는 북한 최고당국자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탈북동포들이 북송되면 어떻게 될지는 명백하다"며 "탈북동포의 강제북송을 막고 북송반대에 나서는 것은 이념보다 훨씬 큰 인권의 문제임을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꿈을 이어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

한병도, 정통 민주 개혁 세력 자처

익산갑선거구 민주통합당 경선후보로 확정된 한병도 예비후보는 8일 "정통 민주개혁세력인 제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가치와 꿈을 이어가기 위해 이명박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 재창출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후보경선에 앞서 낸 성명에서 "우리는 이명박정부 들어 서민경제는 물론 민주와 복지, 평화가 파탄나는 과정을 똑똑히 보아왔고, 언론악법, 4대강 사업, 한미 FTA를 막아내지 못한 18대 국회의 무능함 또한 지켜봐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무능한 세력과의 단절과 익산의 미래를 책임 있게 선도하고 더 낮은 자세에서 묵묵히 일할 준비된 후보를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우선 구도심 개발을 위한 익산 역세권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호남의 관문도시로 백제숨결이 살아 숨쉬는 문화도시, 농업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멋드러진 창조도시, 무한경쟁 속에서 1등만 살아남는 1%사회가 아니라, 99%가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물가안정과 일자리,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영로, 조배숙 지지 

‘정책적 연대’공감 이뤄

익산을선거구에 총선 예비후보자로 나섰다가 민주통합당에 공천신청을 하지 않고 물러난 이영로 영재교육원장이 조배숙 국회의원을 지지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메일로 보내온 자료를 통해 "조배숙 의원과 만나 내가 내놓은 정책들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고, 중앙의 정치적인 저의 조언자들과 지역 원로들의 조언을 듣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조배숙 후보의 의정활동과 지역활동을 보면서 익산발전을 위한 정책수행의 적격자라고 생각했다"고 지지선언의 배경을 밝혔다.

무소속 연대로 정치를 바꾸자

황만길, 민주통합당 독식청산 주장

동원경선 문제 지적, 법 개정 앞장

익산을선거구 황만길<무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역주의 정치와 민주통합당 패권주의정치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전북지역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해야 한다고 8일 제안했다.

황 후보는 "현행 정당법, 선거법, 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법은 정당 소속 후보에게 유리한 조항들로 구성돼 있고, 민주통합당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도민들의 기대는 실망을 넘어 절망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그는 "이제 무소속 후보들을 당선시켜 지역주의 정치, 특정 정당 중심의 패권주의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면서 "전북 지역의 깨끗하고 경쟁력 있는 무소속 후보의 연대를 통해 정치발전의 걸림돌인 망국적 지역패권주의 정치를 청산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유권자를 위한 정치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특히 "특정 정당이 전북 정치를 독식하는 한 전북과 익산의 미래는 보장 받을 수 없다"고 말한 뒤 "전북 지역 내의 모든 선거구에 출마한 훌륭하고 신망 있는 무소속 단일후보들이 함께 참여해 무소속 연대를 결성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7일에는 "오직 정당의 흥행몰이를 위한 경선은 불법·탈법적인 선거인단 모집, 돈 많이 드는 선거 조장, 무차별적 동원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예비후보 탈락 후에는 매표 행위 및 특정후보 밀어주기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황 후보는 이어 "원칙도 기준도 없는 민주통합당의 경선 폐해를 없애기 위해서는 제도와 시스템에 의한 후보경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19대 국회에 진출하면 정당법과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을 개정해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역을 명실상부한 전북의 관문으로

김경안, “새만금 전문가로서 한 몫 할 것”

익산갑선거구 김경안<새누리> 예비후보는 6일 익산역 개통 100주년 기념성명을 통해 "향후 익산의 발전 방향은 새만금과 연계된 교통물류 중심도시로 지역발전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 소속 새만금 민간위원회 위원인 김 후보는 "새만금 전문가로서 익산시 발전의 한 축이 될 고속철 익산역사 주변의 역세권 개발을 새만금과 효율적으로 연결해 익산을 물류·식품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 고속철 역세권에 익산(구 이리)역 화약열차 폭발사고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교육현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익산역은 1912년 3월 6일 호남선 강경∼익산(27.2㎞) 구간과 군산선(24.7㎞)이 동시에 개통하면서 문을 열어, 올해 개통 100주년을 맞이한 전북의 관문이다.       

미륵사지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조배숙, 문화재청의 분관 추진에 유감 표명

익산을선거구 조배숙<통합민주>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7일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반드시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전주를 방문한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이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승격이 국립전주박물관 분관 형태로 추진될 것으로 밝힌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국립박물관 승격은 익산의 고도보존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세계문화유산등재 등과 함께 익산을 고대문화 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중요한 문제"라고 말한 뒤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광부는 물론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익산 국립박물관의 승격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 후보는 2010년 고도(古都)에 국립중앙박물관의 분관을 두도록 하는 내용의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고 익산 국립박물관 설립 토론회를 개최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