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14개 시·군 중에서 익산시 고용률이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구랍 26일 발표한 지난해 3/4분기 전북 시군별 경제활동인구 총괄 자료에 따르면, 익산시의 고용률(53.3%)과 경제활동참가율(53.6%)이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76개 기초단체 고용율에서도 전국 최하위권(72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남겼다.

통계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가장 높은 고용율을 나타낸 지역은 장수군으로 74.7%의 고용율을 기록하고 있다.

익산시는 고용율이 가장 높은 장수군에 비해 무려 21.4% 차이를 나타냈다.

고용율이 낮은 하위지역 순위를 보면 익산시가 53.3%로 가장 낮고, 뒤를 이어 전주시가 55.2%, 그 뒤를 이어 군산시 57.3%, 정읍시 58.4%, 완주군 60.0%, 김제시 61.8% 등의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의 고용율 평균은 56.1%로 익산시는 전북 고용율 평균에 비해 2.8% 낮은 고용율을 기록했다.

고용율이 높은 상위 순위를 보면 74.7%로 장수군이 가장 높고, 뒤를 이어 무주군 68.8%, 그 뒤를 이어 진안군 68.5%, 순창군 68.4%, 고창군 65.0%, 부안군 64.7%로 군지역의 고용율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전국과 비교해 보면 경기도 동두천시의 50.9%의 가장 낮은 고용율에 이어 경기도 과천시 52.1%, 경기도 의정부시 52.3%의 다음으로 익산이 53.3%로 전국 최하위 4위를 기록했다.

고용률과 관련 익산의 취업자 수는 12만5천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해 3/4분기 기준 익산 비경제활동 인구 10만9천명 중 육아와 가사 41.4%, 재학·진학준비 33.5%, 연로 13.0%, 기타 12.2%다.

육아와 가사로 인한 비경제활동 인구가 가장 많고 재학 및 진학준비를 하는 청년층의 비경제활동 비율이 그 뒤를 이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