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익산시장은 9일 "익산시 주요 사업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건의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 시장은 7일부터 3일간 부서별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그동안 많은 준비와 노력으로 고도르네상스 사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대선공약으로 선정됐고, 공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이 사업들이 인수위 건의사업으로 확정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일자리, 건강복지, 악취 없는 도시, 여성친화도시 등 4대 역점시책과 이에 따른 10대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할 것도 당부했다.

일자리 부문에서 이 시장은 삼기산업단지 분양 완료, 종합의료산단 방사선 전문단지화, 함열농공단지 LED 집적화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활로가 트일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 건강 측면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을 발굴, 지원함으로서 빈곤의 대물림이 되지 않도록 저소득 교육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 분야에서 이 시장은 "악취는 익산의 역사와 같이 해왔다고 할만큼 고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한 뒤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행정의 노력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시민들을 설득하면서 적극적인 악취 저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정책에 대해서는 "여성대통령이 당선돼 그동안 익산시가 추진한 여성친화정책이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호기"라며 "새정부 정책에 발맞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 부서에서 연관성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