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추미애(사진)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 21일 익산을 방문, 민주당이 주도해 익산고도육성 예산 220억원을 올려 국회 문광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추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안철수 단일후보 경선을 앞두고 전북을 방문하는 길에 익산시청 기자실을 들러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익산고도육성사업을 고도르네상스사업으로 바꿔 국가적 사업으로 주목받으며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문재인 후보의 대선 공약에 포함시켰다. 이제 발표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추 위원장은 이어 "새만금은 23년 동안 겨우 3조 투자됐는데 지금도 사업 추진에 유보적"이라며 "엠비 정부는 4대강에 4년간 23조를 투자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이었고, 새만금을 중국 시장을 겨냥한 최적의 단지로 육성할 생각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공약은 헛공약일 공산이 크다.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은 정권교체를 해야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후보는 노동자들의 대변자다. 당시 노동자들은 노동법을 몰랐는데, 문 후보가 변호사로 있으면서 노동연구소를 만들어 상담해주고 무료 변론을 했다. 지금 노동이 위기이고, 서민이 위기에 처해 있는데, 이 시점에서는 문 후보가 대권주자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위기 때 자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위에 안주하기 보다는 낮은 자세로 다른 사람을 흡입하는 리더십이 있다"고 자랑을 늘어놨다.

사회양극화와 경기침체의 원인이 참여정부에 있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어거지다. 재벌 위주 경제, 관치경제로 인한 외환위기가 양극화 원인이며 김대중 정부에서는 복지정책의 기초를 닦았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정부는 복지를 넓혔다. 하지만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에 대한 반성이 나왔다. 한미자유무역협정도 미국과의 통상문제 때문에 시작했지만 통상교섭본부가 너무 나갔고, 미국에서 '월가를 점령하라'는 시위를 보며 이제야 자유무역협정이 신자유주의 한 방법이라는 것이란 의식이 퍼진 것이다. 이정우 교수가 캠프 내 경제민주화 위원장인데, 양극화 해소방안을 많이 내놓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