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익산시장이 지난 4일 시민들과의 소통 행보를 평화동에 이어 중앙동 주민센터로 옮긴 가운데,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평화지구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올해 안에 본격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평화지구주거환경개선의 장기화로 인한 불편, 익산역지하차도 공사 중단으로 인한 불편 등을 호소했고,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익산시의 대책과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시급한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 "LH공사와 협의 중 이며, 올해 안에 아파트 승인과 토지보상 등을 시작하는 등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평화동 90-20번지 일원 6만3,700㎡에 1,400억 원을 투자해 공동주택 884세대와 도로개설 등을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계획됐다.

그러나 LH의 경영난에 부딪혀 사업이 중단됐고, 답보상태에 머무르다 최근 사업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와 주민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이 시장은 또 시민들과 지역주민들의 큰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익산역 지하차도공사에 대해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영정통’의 건물들이 노후 돼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민원에 문화예술의거리·원도심활성화 지원조례에 따라 지정업종에 한해 수리·보수 비용지원(수리비의 30%, 최대 1천만원)과 융자금 3%지원(최대 3천만원)등이 마련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창인동 지역 도시가스공사 문제는 설문조사 결과 주거지역이 아니라 수요가 부족해 추진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주민들이 주거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15일 영등동 주민들과의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2013 주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과 마주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박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