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익산시장은 16일 "일자리와 여성친화도시, 가족 건강도시, 악취 없는 도시라는 개념으로 익산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시청 각 부서별로 올해 추진한 사업과 내년에 실시할 시책들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이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익산시는 민생경제를 챙긴다는 측면에서 일자리를 확충해야 하고 주얼리유턴기업 유치도 같은 맥락"이라며 "여성 친화도시 조성과 가족 건강도시를 만드는데 부서별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은 악취에 예민하다"면서 "익산은 지리적으로 분지 형태이고 축사가 밀집돼 있는데, 악취를 놔 두면 품격 있는 도시로 가기 어렵다"며 "전 직원들이 4대 시책이 잘 펼쳐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내 도로 상황에서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말한 뒤 "오우수관을  분리해 묻는 과정에서 도로가 훼손되고 있는데 왜 도로 사정이 안 좋은지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내년부터 예산 상황이 좋지 않지만, 식품클러스터 등 국책사업은 밀려 있다"며 "불요불급한 사업은 되도록 지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이번에 확보한 국가예산이 1천500억원이 넘는데, 직원들이 다 고생한 결과"라며 "3년간만 더 고생한다면 익산시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시장은 보고를 받는 중간에 직원들에게 여러 질문을 했고,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부서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핵심과 개선책을 한 눈에 알아보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