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완료됨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가적 사업으로 채택·추진될 익산시의 발전전략사업 및 현안사업을 발굴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건의하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익산시는 인수위에 건의할 중요 사업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사업, 고도 르네상스 사업, 한류패션 문화사업 육성, 평화육교 확장 재가설 사업 등 4개 사업을 발굴해 국가사업으로 채택·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협조해 체계적이고도 전략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인수위에 건의할 방침이다.

우선 익산시는 지난 18일 전라북도에 주요 건의 사업을 전라북도에 제출했다.

시는 우선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관련, 현재 진행하고 있는 1단계사업의 범위가 70만평으로 축소된 점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 당초 초기에 계획한대로 200만평으로 늘려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1단계가 완료될 경우 복잡한 행정절차 등으로 인해 자칫 사업의 규모가 당초보다 축소된 70만평으로 종결될 것을 염려해 1단계 사업이 완료 되기 전에 2단계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사항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도르네상스 사업은 금마면 중심지 일원 1.2k㎡ 부지에 3,652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특별보존지구 2개 사업, 보존육성 14개 사업, 기반구축 1개사업을 포함한 3개 분야에 총 17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우리 민족의 문화자산인 고도(古都)의 역사문화환경을 효율적으로 보존·육성해 고도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주민의 생활을 개선, 고도를 활력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도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해 백제 고도인 익산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국가적 차원의 계획과 보존 관리로 세계 유산에 등재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한류패션 문화사업의 경우 중국으로 건너간 보석 업체들의 귀환으로 인한 보석산업을 비롯해 신발, 의류 등을 포함한 한류패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정부의 재정지원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평화육교 확장 재가설 사업은 현재 육교의 노후화로 인해 D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에 위험이 발생했지만, 철도시설공단이 이를 외면하고 있어 국토해양부가 이 사업추진에 적극 나서달라는 내용이다.

향후 호남선 KTX가 교량 하부를 통과함에 따른 안전 위협을 사전에 제거해야 할 긴급성이 요구되고 있다.

대통령 인수위는 당선 확정일로부터 임기 시작 후 30일 범위내에서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 24명과 기타 지원 인력으로 구성된다.

이번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는 정부는 오는 26일 인수위를 구성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10일까지 공약실천 계획을 포함한 각 부처별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내년 1월 2일부터 10일 사이에 이뤄질 중앙부처별 업무보고에서 건의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전에 설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