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익산시장이 새만금의 관문과 동북아 식품수도 익산 비전을 위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은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이시장은 장맛비가 내리는 8일 한순수 건설교통국장, 하윤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단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상경,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전개, 관계부처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얻어 냈다.

이날 이 시장은 호남고속철도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평화육교 재가설 300억원을 비롯해 국도 27호선(장신~송학) 확장공사 추가 시행, 산북천 2단계 하천환경정비사업 등에 국가예산 지원의 절실성을 호소했다.

또, 동북아 식품시장을 비전으로 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핵심 R&D 지원시설 실시설계 등 내년도에 필요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 건의했다.

이 같은 이 시장의 국비 확보에 대한 열정은 해당부처는 물론 기획재정부 담당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새만금 개발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핵심사업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에 필요한 기반구축 사업비를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이 시장은 “6월 말까지 부처별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여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상태지만 국가 예산 확보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며 “앞으로 10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부처별 동향 파악은 물론 정치권과 다양한 인맥 협력체계를 활용해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가예산을 확보해 새만금 관문과 동북아식품수도 익산을 만들어 시민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작년 10월부터 국비확보대상 신규사업과 계속사업 등 93개 사업을 발굴하고 연초부터 관계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 설득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LED 등 첨단산업 육성 지원,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재해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에 긍정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시는 올해 국가예산을 1천 억원 이상 확보해 대한민국 익산시대의 기틀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2007년에는 340억원, 2008년 573억원, 2009년 716억원, 2010년 822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김성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