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익산제4선거구 도의원보궐선거에서 김연근(51) 후보가 당선돼 민주당 익산을이 모처럼 희색을 띠었다.

다만 17%의 낮은 투표율은 지역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떠올랐다.<관련기사 3면> 
김 후보는 총6만4천949명의 유권자 가운데 1만1천530명(17.75%)이 투표에 참여한 이날 보선에서 5천710표(50.28%)를 얻어 무소속 임형택(3,125표. 27.51%)·민주노동당 김정열(2,521표 22.19%) 후보를 가볍게 따돌렸다.

김 후보의 승리는 비(非) 민주계열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데다 뚜렷한 선거쟁점이 없어 투표참여율이 낮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선을 확인한 후 김연근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민주당에 실망하신 시민여러분의 회초리를 맞으며 깨우침을 제대로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민과의 약속을 제1의 의정활동지표로 삼고 초선의원의 자세로 돌아가 지역발전에 열정을 쏟는 재선의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