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율제 도입논의에 복수후보 나와

새누리당(옛 한나라)이 지난 15일 4.11총선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가운데 익산에는 세명이 서류를 접수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익산갑은 김경안 전 농어촌공사 감사와 최재훈 전 전북도당위원장, 익산을은 김영배 당협위원장과 김주성 전 도의원이 신청서를 냈다.

남성고·원광대(박사과정 수료) 출신인 김경안(55) 예비후보는 전라북도의회 3선도의원, 한나라당 전북도당위원장 3선, 한국농어촌공사 감사,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지냈다.

김영배(64) 위원장은 남성고·전북대를 졸업하고 (유)대륙토건 이사, 서린건설 대표를 지냈고 현재 새누리당 호남발전특위 위원, 원외위원장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다.

김주성(59) 전 도의원은 익산고·건양대를 졸합한 후 2대 익산시의원, 7대 도의원을 지냈고, 현재 (사)마한민속제전위원회 부위원장, (사)한국향토사 익산고적연구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전북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한 지역구서 2명이 경합하는 사례가 드물었는데, 석패율제 도입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석패율제는 현재 진보당의 반발로 민주통합당이 소극적이고, 새누리당은 선거구 획정 및 휴대폰 투표에 따른 법개정 문제 때문에 민주통합당과 갈등을 겪고 있어 도입논의가 늦어지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여론조사와 면접, 서류심사를 통해 당선가능성, 도덕성, 당 기여도 및 기여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예비후보를 심사하기로 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