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길,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동원과 무책임한 공약 지적

황 후보는 “현재처럼 선거인단을 모집한다면 깨끗한 경선은 사라지고 돈 많이 드는 조직 경선, 동원 경선으로 경선이 혼탁해지고 민의가 왜곡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한마디로 돈과 조직으로 선거인단을 불법적으로 모집한다면 정치개혁, 정당개혁에 기초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민주통합당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에 불과할 것이고, 정치 불신은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15일 황 후보는 “선심성, 언론 플레이용 무책임한 공약을 경계한다”며 “민주통합당 예비 후보가 쏟아내는 보도자료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국회의원의 역할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것 같아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면서 “동네 시의원 선거도 아니고 표를 얻기 위해 자치단체장이나 시의원이 할 사업을 공약으로 쏟아내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체험형 농촌테마마을 확대 조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생활체육대회 활성화 등의 공약은 국회의원의 공약이 될 수 없고, 다만 국회의원 후보는 이를 위한 법적, 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 후보는 13일 자료를 통해 “자치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국회에 진출하면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법적, 제도적으로 입법화하고 정책수단을 구체화해 지방을 살리겠다”고 공약했다. 

“익산역 축소논란 종결”

이춘석, 원안추진 관철

‘MB측근 진상조사특위’ 위원 선임

민주통합당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은 14일 국토해양부의 약속을 받아내 고속철 익산역사 축소방안을 말끔히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료를 통해 “국토해양부로부터 KTX 익산역사를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며 “국토해양부로부터 ‘익산역을 지상역사에서 선상역사로 바꾸면서 추가되는 사업비 106억의 증액 반영을 위해 기재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의 서면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이 의원은 “건물 외형의 축소 없이 선상역사 설계 원안을 확정지은 것은 물론, 106억원이라는 예산 증액을 추가로 확보한 것”이라고 그 의미를 뒀다.

2009년 국토해양부와 철도시설공단, 익산시는 KTX 익산역사를 지상역사에서 선상역사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총사업비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설계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실시설계 단계에서 변경된 설계대로 추진할 경우 106억원이 초과돼 결국 사업내용을 축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의원은 “철도시설공단측도 호남 제1관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축소방안 역시 선상역사의 설계를 근본적으로 훼손시키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선상데크, 복합환승센터 등 사업을 확장해야 할 마당에 축소라는 것은 있을 수 없었기에 적극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춘석 의원은 15일 'MB정권 비리와 불법비자금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최근 이상득 의원을 비롯해 박희태 국회의장, 최시중 방통위원장 등의 측근들과 연루된 비리 의혹과 불법비자금 조성 문제가 연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민주통합당이 현역의원 5명과 원외인사 3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한 데 따른 것이다.      

“학교폭력 악순환 차단”

전정희, 대책 마련 촉구

민주통합당 전정희 예비후보<익산을>는 16일 “익산시와 경찰서를 비롯한 각 기관 시민 단체들로 구성된 학교 폭력 대책 지역 협의회 출범을 환영한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전 후보는 “국회에 들어가면 학교 폭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폭력의 악순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일에는 자료를 통해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는 중앙 정치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의회에 지금보다 더 많은 여성 정치인들이 입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국회에 들어가면 참신하고 깨끗한 여성 정치 지망생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자금과 조직면에서 취약한 여성 정치인들에게 문호를 활짝 열겠다”고 공약했다.

14일에는 후보경선이 양자 국민경선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최대한 배제하겠다는 의지”라고 평가했다.

13일에는 주 5일 근무 및 수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가족 단위의 체험형여행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에 맞춰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익산은 풍부한 농축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러한 지역 특성을 살린 체험형 농촌 테마마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할당 부당”

김상기, 민주통합당 탈당의 변 “남성 참여 차단”

김상기 예비후보<익산을>가 16일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장문의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출마선언 후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려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으나 여성의무공천 15%는 지독한 불공정”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합당과정에서 없어졌던 여성의무공천 조항이 여성단체와 여성 정치인들의 압력에 의해 부활하더니, 급기야 공천신청을 앞둔 시점에 기정사실화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국 245개 선거구의 15%인 37개 선거구에서 여성을 공천해야 하는데 여성후보가 있는 선거구가 37개 정도이니, 공천 신청을 한 여성들은 거의 모두 공천을 받는다는 결론”이라며 “따라서 여성후보가 2명이나 있는 익산을에서의 경선 참여가 사실상 차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우리사회의 진정한 약자인 장애우, 비정규직노동자, 청년, 농민, 지방대 출신, 돈 없고 조직 없는 정치신인들에 대한 배려 없이, 여성의무공천만을 주장하고 힘으로 관철시키는 것은 성공한 여성들의 ‘기득권 지키기’ 일 뿐이고 당이 주장하는 공정사회와 어긋난다”고 비난했다.        

영세상인 보호 약속

조배숙, 영등동 상가 방문

민주통합당 조배숙 국회의원<익산을>은 15일 영등동 상가번영회를 방문, 임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카드수수료 인하 등 영세상인 보호조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영등동 상가 번영회는 120여개 자영업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간담회에는 홍정욱 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번영회 임원들은 “대형마트 난립으로 인해 선순환구조가 파괴되면서 지역 영세상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카드 수수료마저도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중소영세상인들에게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어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며, 카드수수료의 인하를 요구했다.

또한 현금카드마저 2.2%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등 카드수수료를 국가세금보다 더 많이 내는 것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이는 카드사만 배불리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카드로 세금을 납부할 때도 납세자가 카드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은 일반 상거래에서 판매자가 수수료를 내는 것과도 배치되는 것이라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조 의원은 “현행 차별적인 카드수수료 정책은 대표적인 1%의 특권층과 재벌들을 위한 정책”이라며 “지난 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의결된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안을 주요골자로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한미FTA도 반드시 폐기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고속철 민영화 반대

통합진보당 정병욱 예비후보<익산을>는 16일 “정부의 고속철 민영화 계획은 부자와 재벌에게 또 다시 특혜를 주려는 꼼수”라며 반대했다.

정 후보는 논평을 통해 “철도건설과 KTX 구입 등 막대한 초기 비용은 정부가 부담하고 운영권만 민간에 넘기겠다는데, 세금 들여 민간기업만 이득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서~목포, 수서~부산 간 KTX는 2015년 초 개통예정이며, 정부는 민간위탁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정부는 그동안 철도공사의 적자 때문에 강제 구조조정을 해왔고, 정부의 주장대로 흑자가 예상되는 수도권-호남 KTX는 당연히 철도공사가 운영해 적자를 해소하는 것이 상식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우리지역은 현재 동익산역 이전공사의 부실논란 속에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민영화까지 된다면 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지역경제의 퇴보 또한 불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수 대기업에게 이익을 주고 다수의 서민들에게 고통을 가중시키는 KTX 민영화계획은 철회돼야 하고, 국민의 안전과 운송을 책임지는 철도의 공공성은 지켜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줄 세우기 안 된다

한병도 “구태정치” 비난

민주통합당 한병도 예비후보<익산갑>는 14일 “현역의원의 지방의원 줄 세우기에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전화문자를 대량 발송하는 등의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당과 한명숙 대표는 다가오는 총선 승리를 통해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 대표와 강철규 공심위원장은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지역 일꾼과 정권재창출에 기여할 인물을 우선적으로 공천하겠다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천명한 바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총선승리와 정권재창출의 선봉장이 되어야 할 우리 전북지역에서 이러한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한명숙 당대표 정무특보로서 반드시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13일에는 당무위원회 회의에 참석,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설치, 구성의건과 제 19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심사기준 및 심사방법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정책토론회 열자

정재혁, 후보검증 주장

민주통합당 정재혁 예비후보<익산갑>는 14일 “지금 시대적 사명은 ‘새로운 정치’고, 민주통합당은 ‘공천혁명’을 천명했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주권자인 익산시민들의 준엄한 요청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면서 TV토론을 제안했다.

통합진보당은

대중성 담보 실패

황세연 예비후보 탈당

통합진보당 익산갑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황세연 중원문화 대표가 15일 탈당했다.

황 후보는 “노동자 패권주의로 고립의 길을 걷고 있는 지역 통합진보당은 유시민계로 분류된 저 황세연과 황만길 국민참여당 위원장(을 지역 무소속 후보)에 대해 강하게 비토했다”고 비판했다. 

희망익산 만들겠다

박기덕, 서민 애로해소 강조

민주통합당 박기덕 예비후보<익산을>는 14일 “행복한 익산 건설과 질 높은 익산시민의 삶을 추구해 나가기 위해 그동안 축적된 중앙무대의 활동으로 익산의 숙원사업을 심도 있게 논의해전북을 견인하는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우리 현실은 아름다운 고향이 아니라, 많은 서민들이 절망과 분노로 잠들며 두려움으로 아침을 맞고 있다는 것”이라며 “여성노동자, 전업주부, 노인, 학생, 노동자, 농민, 장애인, 다문화가정의 자녀들과 어려운 생계를 꾸려가는 많은 서민들은 지역의 주인임에도 침묵하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13일에는  자료를 통해 “공천심사가 진행중인데도 지역에서 익산을 선거구가 여성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됐다는 허무맹랑한 유언비어가 의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면서 철저한 사실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이런 유언비어가 나도는 것은 경선일이 임박해지는 상황에서 열세에 몰린 후보의 궁여지책 같은 네거티브 전략”이라며 “과거 구태정치가 우리 지역에서는 답습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미FTA 발효 반대

박기덕, 공약발표

민주통합당 박기덕 예비후보<익산을>가 16일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활력 있는 지역경제, 책임 있는 교육복지, 앞서가는 알찬농정, 매력 있는 문화관광 등 4개 부문으로 공약을 나눴다.

경제 부문에서 박 후보는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전면 재협상 하지 않는다면 폐기해야 하고 한중협정도 협상을 시작하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중소상인을 위해 카드수수료를 인하하고 기업형 수퍼마켓 입점 반대, 대형마트 영업일수 제한 방안도 포함했다. 마을기업 또는 사회적기업 설립을 꾀하고 지원하기 위해 사회투자촉진법을 제정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국가식품단지에 관련 기업이나 연구소가 들어올 수 있도록 국고 지원을 늘리고 익산을 섬유산업종합특구로 지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육과 복지부문에서는 취학 전 아동의 보육과 교육을 국가가 지원하고, 무상급식 및 교육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값 등록금 추진, 청년 일자리를 위해 ‘대학기업창업장려법’ 또는 ‘청년창업장려법’을 제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60세 이상 고령자를 위해서는 의료진이 가정을 방문해 진료하고 의료보험 수혜를 늘리는 데 힘 쓰기로 했다. 

농정분야에서는 통계영농, 즉 농축산물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을 위한 계획 생산, 계획농법을 정착시키고 농촌인구의 출산과 보육, 귀농·귀촌 대한 국비 지원을 공약했다.

문화관광측면에서는 나바위 성지에서 왕궁리까지의 유적벨트를 국가문화유산이나 역사지구로 지정토록 하고, 미륵사 및 백제왕궁 복원과 함께 조선 역사도시형태의 역사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역사나 종교체험과 관련된 학습공간을 구축하고 이용하는데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상역사 축소, 결사반대

김경안 “익산은 호남의 관문, 전북 무시 안 돼”

새누리당 김경안 예비후보<익산갑>는 1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익산역사 축소방침에 대해 “경부선이 지나는 영남권 역사들은 원안대로 다 해놓고 호남선만 사업비를 축소하는 것은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철도공단이 호남고속철도 대해서만 재정적자와 경제성을 운운하며 역사신축을 외면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려는 것은 전북을 무시하기 때문”이라며 “전북도를 비롯한 전 지자체와 정치권이 총체적으로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익산역은 단순히 익산시민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호남의 관문이라는 특징과 복합환승센터까지 갖춰져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며 “석패율제가 도입되면 반드시 국회에 진출해 KTX 익산역을 원안대로 신축하도록 할 것이고, 무산되더라도 네번의 도당위원장을 한 인맥과 역량을 총 동원해 원안 신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최재승, 운수업체 방문 “일자리 창출은 도시의 경쟁력”

무소속 최재승 예비후보<익산을>는 14일 삼기면 일대 산업단지 운수업체를 방문,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주)에코알룩스 공장 등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만나 “많은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옮겨가는 가장 큰 이유는 부족한 일자리 때문” 이라며 “인구 유입은 도시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산업단지 조성과 같이 기업체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15일 새벽에는 시내버스 운수업체인 광일여객을 방문,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 까지 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는 운수업계 근로자들의 어려운 근로여건과 환승제도, 임금체제 등 운수현황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