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공 상대 천호천 오염원 수로와 완전분리 관철시켜

최근 완주군 천호천(비봉천) 축산폐수 무단방류 사건과 관련해 이한수 시장이 수돗물의 안전성과 상수원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1일 이 시장과 익산환경보전회등 10여개 단체 50여명은 익산 신흥정수장 견학 및 상수원인 완주군 대아저수지까지 '물 사랑 워터투어'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그간 문제가 되었던 천호천을 상수원 수로와 완전분리하기 위한 암거를 2012년 설치하기로 약속받았다.

또 상수원 수로 감시원 즉시 배치 및 춘포~삼례간 미설치 콘크리트 개거사업도 중장기계획에 우선 반영 하도록 이끌어냈다.

이 시장과 환경단체의 이번 현장탐방은 익산시 상수원의 오염원을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시민과 함께 고산 어우보 까지 약23㎞에 이르는 상수원 수로에 대한 탐방을 실시해 상수원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현장탐방을 마친 이한수 시장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높은 열의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우리 상수원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 깊었고, 앞으로 익산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익산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완주군 비봉면 천호천 주변에 축산분뇨와 각종 오염물이 유입돼 익산시민의 불안이 증폭됨에 따라 농어촌공사, 완주군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전달체계를 구축, 공동방제 등 상수원 오염을 최소화 하도록 업무를 교류하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