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김주성

새누리당 김영배·김주성 예비후보가 나란히 익산을 선거구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김영배 후보는 새누리당 익산당원협의회 위원장이고, 김주성 후보는 전 도의원이다.

김영배 후보는 13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익산은 현재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통합민주당 정치인들은 잠자는 토끼가 됐다”며 “당과 인물을 바꿔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대생활을 제외하고 한 번도 영등동과 그 근처를 떠난 적이 없고, 누구보다도 익산을 잘 알고 사랑한다”며 “익산을 잘 다듬고 결을 살려 가치 있는 예술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명장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익산시의회는 익산으로 거주지를 옮긴 사람에게 돈을 주는 조례를 통과시켰는데, 이게 발전인가, 퇴보인가”라고 반문 한 뒤 “이는 특정정당의 일방적인 독주로 인한 폐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익산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왕궁축산단지 환경개선사업,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 등 국가예산을 지속적으로 지원받아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들이 있다”며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권당 국회의원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성 후보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주성 후보는 “지금까지 민주당은 익산에서 오만하고 지역위원장은 황제 같은 횡포정치를 해왔다”며 “이 틀을 깨서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면 삼성공장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한때 나도 지역 위원장의 이유 없는 눈에 거슬려 민주당에서 억울하게 강제 탈당돼 무소속으로 6년간 두 번이나 낙선하는 아픔도 맛보았다”며 “2006년 부족한 저에게 새누리당에서 전라북도당 부위원장의 과분한 직분으로 영입해 6년 동안 열심히 당 생활을 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우리 익산은 지역감정을 이용한 대결 구도가 아닌 더 큰 익산으로 만드는데 고민해야 한다”면서 “전라북도에는 삼성화재, 증권, 캐피탈 같은 돈 빼내어가는 회사만 있는데 내가 당선되면 익산에 삼성 대기업 공장을 반드시 유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기 발주를 강력히 추진하고, 농민의 비료 값 인하, 한방산업화, 중소기업유치, 고용 창출과 삶의 질을 향상을 공약으로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