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는 16일 익산시가 승인을 요청한 체육공원 및 배산 배드민턴장 민간위탁관리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시가 제출한 '체육공원시설 관리운영 민간위탁동의안'은 중앙체육공원, 수도산공원, 금마축구공원, 배산체육공원, 웅포 체육공원, 영등시민공원 등 6개 공원을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배산실내체육관 관리운영 민간위탁동의안'은 배드민턴장을 민간업체에 위탁해 운영케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날 동의안 심의에 나선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수) 위원들은 "일단 1개 시설을 위탁, 운영해 보고 효과가 있을 경우 나머지 시설들을 검토하는 수순으로 가야지, 무더기로 민간에 위탁해서는 안된다"며 부결시켰다.

이와 관련, A시의원은 "대다수 시민들은 이용료 상승 및 서비스 질 저하를 우려하며 민간위탁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