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익산시당은 최근 이어져오고 있는 노조의 의회비난성명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문제의 본질을 먼저 짚어보고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민노당 익산시당은 2일 성명서를 통해 "특정 일간지의 시의원 자질론 기사에 이어진 노조의 기자회견, 이에 따른 의회와 시민단체의 대응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정질문의 내용을 알리는 것"이라며 이 같이 촉구했다.

성명은 우선 △지난 7월 익산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26일 시정질의 △27일 J언론사의‘익산시의원 자질론 도마 위'라는 기사 보도  △8월 2일 익산시공무원노조의 시의회의 반성 촉구 기자회견 △8일 익산시의회 기자회견 △10일 참여연대의 노조 비판성명 △17일 익산시농민회의 시정질의 내용분석 성명 △18일 여성의 전화의 언론 반성촉구 성명 등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처음 J언론사 기사의 내용을 작성한 기자는 시정질의를 보지도 않고 몇몇 공무원과 의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일방적으로 한쪽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사를 썼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청 내 함께 일하는 상용직노동자들의 임금문제를 바로잡고자 했던 시정질의 내용에 무관심한 공무원노조의 행동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정질의 사태가 마무리되가는 시점인 현재, 이경애 의원이 실시한 시정질의의 본질적인 문제는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이 없다"고 우려했다.

민노당 익산시당은 "공무원 노조는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심사숙고해 행동해야 한다"며 "의회는 대의 기관으로서 위상과 존엄성을 세우고 공무원의은 시민 봉사자로서 본연의 임무를 각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