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익산시위원회 김정열(42) 부위원장이 10.26보궐선거에서 익산제4선거구 도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6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개혁세력 단일화로 민주당 20년 독주를 심판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진보신당 익산시위원회 및 무소속 양재석 예비후보와의 협의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그는 “전라북도 정치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며 자칭 민주적이고 개혁적이라는 민주당은 감시와 견제를 받지 않은 채 뇌물수수, 부정부패, 독선과 아집으로 점철돼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에서 전북지역 2곳의 자치단체장과 1곳의 광역의원 선거를 치르게 하고 수십억원의 혈세를 들여야 하는 현실에서 민주당은 도의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김 후보는 특히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깨어있는 민주세력과 함께 반드시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며 “노동과 농업의 가치 존중, 시민의 권리 및 여성 환경 교육 분야에서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전북도당 방승용 위원장과 이경애 시의원이 참석한 기자회견에는 진보신당 익산시위원회 후보로 거론된 장승석씨와 무소속 양재석 예비후보가 나와 김 후보의 출마선언문을 함께 읽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