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인 조배숙 의원(익산을)은 지난 19일과 21일 이틀간 익산 곳곳을 다니며 의정활동보고회를 겸한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19일에는 영등1동의 아파트 경로당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대화했다. 조 의원은 그동안 많은 공을 들여 추진해왔고, 결실을 맺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진행상황을 설명하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주민들은 조 의원의 주요 공약사안이었던 익산 복합문화센터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조 의원은 내년 착공 예정인 익산복합문화센터가 대공연장과 미술관을 갖출 것이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익산의 문화를 더 널리 알리는 등 지역문화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가적 관심사가 된 무상급식, 노인복지 등 저출산고령사회와 관련된 민주당의 주요정책들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조 의원은 현재 민주당 저출산·고령사회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주요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동산동 소재 삼성아파트 건립 20주년 기념 주민화합대마당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조의원은 전했다.

21일에는 금마면 일대 상가를 일일이 방문하면서 소상공인들의 생활고를 들었다. 조 의원은 이명박정부 들어 침체위기에 있는 지역경제의 현실을 주민들로부터 직접 듣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최근 국가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한·미FTA에 대한 의견을 들으며 그 부당성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금마면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역사유적지구 고도보존계획과 건축고도제한 완화 등에 대해 지역 민원을 듣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