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익산시청공무원노조(익공노)의 의회 비난성명과 관련, 익산시의회(대책위원장 김일영 의원)는 노조의 공식입장을 오는 26일까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지난 8일 의회는 익공노의 의회비난성명에 대해 '의회와 시민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의회는 최근 익공노 집행부에 의회의 요구를 25일까지 숙고할 것과 임시회가 시작되기 직전인 26일께 공식입장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 소속 A의원은 17일 "노조의 단체행동과 비난성명 내용에 대해 이미 법률자문을 끝낸 상태"라며 "노조는 25일까지 의회의 요구를 숙고하고 26일까지는 공식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회의 요구를 묵살할 경우 내부논의를 통해 사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9일부터 임시회를 여는 의회는 노조의 반응을 지켜본 뒤 대응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