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기초의원 없었던 주민 허탈감 극복이 배경 

춘포면 지역 입지자들이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추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지역대표가 없어 예산확보는 물론 지역개발에 소외됐다는 주민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춘포면 단체장협의회(서동선 회장)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익산시 지방선거에 선례를 남기게 될 것으로 본다.

이에 춘포면에서는 춘포와 천서 '아래마을과 윗마을'오랜 선거경쟁이 4년전 5.31 지방선거에서 지역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근본이유라고 생각하여 시의원으로 출마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상열(52). 김태열(51)씨 등 두 사람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상열씨로 단일화를 이루어 냈다.

익산 (마)선거구는 망성.낭산.삼기.여산.금마.왕궁.춘포 등 7개면으로 10명이상의 후보자들이 시의원 3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선거구로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마)선거구는 낭산(3603명), 망성(3562명), 여산(3533명), 삼기(2723명)에서 각각 2명이 출마했으나 낭산출신이 1위, 망성출신이 2위로 당선됐어 지역대결을 극명하게 나타냈다.

또한 당시 (사)선거구도 인구가 왕궁(5535명), 춘포(4931명), 금마(4650명)에서 각각 2명씩 출마했으나 왕궁면 출신 2명이 모두 당선되 춘포면과 금마면은 지역 기초의원이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등 지역 대표자가 없어 소외감과 예산배정에서 홀대를 받는다는 피해의식을 갖는 상황에 이르렀다.

춘포면 단체장협의회 서동선 회장은" 지난 4년간 시의원이 없어 예산이나 지역개발에 홀대를 받아도 대변할 사람이 없었다"면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가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춘포면 단일후보로 확정된 무소속 이상열 예비후보는 "7개면 발전 뿐 아니라 익산발전을 위해 온 몸을 바쳐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춘포면의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로 금마면, 왕궁면, 낭산면 등의 지역에서도 후보단일화에 대한 여론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고, 민주당 후보자가 확정되면 선거의 지형에 따라 성사 될지는 모르나 지역의 후보단일화 요구가 봇물처럼 터질것이다는 예상이다.

한편 춘포면에서도 또다른 후보자가 출현 할 수 있다는 소문이 형성되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