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시의원들, 박경철 시장후보 지지선언
▲ 중앙정치와 무관한 토박이 풀뿌리 후보와 함께 갈 것
전임 익산시의회 시의원인 이준호, 이양몽, 이종웅, 서문재, 임귀택, 황성근 의원 6명은 지난 20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시민단체가 추대한 토박이 박경철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 6명의 전임 익산시의회 시의원들은 "박경철 후보는 익산시민이 직접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옴부즈만) 제도의 법제화를 약속하고 시민대표들과 협약을 맺은 지방자치철학과 리더십을 갖춘 후보이고, 익산에서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을 한 지역인사들에게 추대된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한 뒤 "전임 시의원들은 중앙정치와는 무관한 풀뿌리 지방자치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하여 중앙정권과는 무관한 시장후보와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을 지지하여 이번선거를 익산시민의 승리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전임시의원 6명은 박경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우리는 과거에 익산시의 시정을 책임져 온 시의원들로서 작금에 익산 지역의 정치를 장악하고 있는 익산시 갑을지역위원회의 수천에서 수억의 공천장사 녹취사건과 불법선물돌리기, 경선투표용지의 불법 분쇄, 일방적인 줄세우기 등의 불공정한 경선을 보면서 상식을 가진 시민들에게 실망과 기대를 저버린 작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민주당 익산지역위원회는 익산시장 후보 경선에 있어 당원이나 시민의 합리적인 선택에 맡겨지지 않은 채 국회의원들에 의해 공작적으로 만들어지는 전국 최악의 불공정 야합 투구장으로 전락하였다"며 "이는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이 또다시 중앙정치의 권력을 이용하여 지방자치를 전락시켰으며 익산시를 절망의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다는 증거들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익산시장은 에스코사업과 관련 공무원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 등 문제의 근원이 제왕적인 지역위원장들의 불공정한 경선에 있다고 보면서 익산 시민단체가 추대한 토박이 박경철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이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 오삼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