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국회의원(민주당, 전북익산갑)이 18대 국회 하반기에도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로써 역세권 개발,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익산시 현안 해결에 있어서도 청신호가 켜졌다.

법사위는 국회의 모든 법안이 통과하는 마지막 관문으로, 예결위는 정부 예산을 최종 심의한다는 점에서 국회의 핵심 위원회로 꼽힌다. 초선인 이춘석 의원이 계속해서 핵심 위원회에 배정된 것은 전반기 의정활동에서 보여준 전문성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변호사 출신인 이춘석 의원은 날카로운 분석력과 개혁성향까지 갖추어 민주당 법사위의 저격수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또한 정부의 비효율적 예산편성을 질타하며 예결위 위원으로서의 능력도 검증받은 바 있다.

이춘석 의원은 당초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활동하려 했으나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이 의원의 전투력을 높이 평가, 법사위 잔류를 설득해 법사위에 남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지도부에서는 이례적으로 이춘석 의원을 2년 연속 예결특위 위원으로 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춘석 의원이 법사위와 예결특위 활동을 통해 중앙부처의 법안과 예산을 심의함으로써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익산시 현안 해결 및 예산 확보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석 의원은 "한나라당이 독주한 전반기 국회는 국민은 안중에 없는 이명박 정부만을 위한 국회였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뜻이 명백히 드러난 만큼, 앞으로 민생법안과 서민예산 확보에 주력해 국민의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 모두 법사위에 배정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법안 대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민주당 저격수로 불리는 이춘석 의원의 향후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