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제15회 익산시민의 장으로 문화장 최윤경(65), 체육장 조명도(65), 산업장 김숙자(56), 봉사장 김동근(69), 효열장 김순옥(58), 이순자(68)씨를 각각 선정했다.

시는 29일 오전 시민의장 심사위원회를 통해 후보로 추천된 인사(18명)에 대해 부문별로 심사투표를 거쳐 수상자 6명(효열장2명)을 선정했다.

문화장 수상자로 선정된 최윤경씨는 ‘촛불을 밝히오리’ 시집 등 8권의 시집을 사비로 발간 시민들에게 무료 배부했다.

최씨는 또, 문학단체 수범적 실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등 문학발전 및 사회교육발전에 유공이 있으며, 1989년 한국자유시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배산시조 백일장 대회 개최 등을 통해 1,18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또 미용학원 봉사교육실천, 갱생보호대상자 등의 미용연수 무료실시, 광주비엔날레 헤어쇼 작품발표 등 문화사업에 기여하였다.

체육장 수상자로 선정된 조명도씨는 2008년 기준 23개동호회 7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탁구연합회를 30개 동호회 1,000여명으로 회원조직을 확대 운영했다. 조씨는 보석배 전국오픈 탁구대회, 시장배 탁구대회, 주말리그 운영 등 탁구대회를 활성화하여, 전라북도 생활체육대회 탁구 남녀부문 모두 3연패, 2010년 60세이상 어르신 체육대회 남여 종합우승을 거양한 바 있다.

산업장 수상자로 선정된 김숙자씨는 (주)세진산업 대표로서 매년 획기적으로 매출액을 증가시키고, 공장 대규모 증설을 통해서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연구개발 및 대중국 경쟁력 강화를 통해서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기여하였고, 쾌적하고 안전한 근로환경 제공 등으로 건전하고 신뢰감 있는 노사관계를 확립, 노사분규 없는 직장을 실현하였으며, 지역중소기업인과 여성경제인의 리더로서 건전한 기업문화 정착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기여한 바 있다.

봉사장 수상자로 선정된 김동근씨는 함열읍 주민자치센터 개관 프로그램 발굴, 함열읍 주민자치위원장과 익산시 협의회장 역임, 2006년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익산유치 등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로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였고, 장학금 전달,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기탁, 노인초청 위안잔치 등 사랑과 나눔의 봉사를 실천하였으며, 주요도로변에 꽃을 식재 아름다운 지역 만들기에 솔선 수범하는 한편, 전북대·익산대 통합 시민대책위원장으로 소임을 다해 시민들의 바램대로 통합에 기여하였다.

효열장 수상자로 선정된 김순옥씨는 37년간 시어머님을 극진히 봉양함은 물론 당뇨와 합병증으로 중풍에 걸려 투병중인 남편을 13년동안 간호하여 지극한 가족사랑을 실천하였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 셋을 반듯한 사회일꾼으로 성장토록 자녀교육에도 충실하여, 어머니의 효성과 가족애를 보고 자란 자녀들도 자원봉사 활동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본인은 3년전부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돌보는 보조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을 내 가족처럼 간병하고 있다

함께 효열장에 선정된 이순자씨는 1967년 결혼 이후 시부모, 친정어머니를 극진히 봉양, 이시대의 진정한 어머니상의 표본이 되고 있으며, 마을 안길 청소, 지역내 대소사 봉사, 경로당 방문 말벗, 목욕봉사 등을 실천함으로써 주위사람들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고, 가정의 행복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삶과 이웃사람, 어르신의 공경이 바로 빛나는 효의 상징임을 실천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내달 12일 오전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익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익산시민의 이름으로 드리는 시민의 장(메달)과 증(패)이 수여된다. /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