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탑마루 고구마가 본격 출하됐다.
시는 6일 삼기농협 고구마 선별장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탑마루 고구마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 전국 유통망을 통하여 탑마루 고구마 출하를 시작했다.

올 초 전국 공모와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공동브랜드 ‘탑마루’는 국보 11호인 미륵사지석탑을 상징하는 ‘탑’과 산꼭대기(정상), 어떤 사물의 첫 번째, 넓은 들판 등의 뜻을 가진 순우리말 ‘마루’의 합성어로 “호남의 관문인 익산의 드넓은 들녘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농산물만을 엄선하여 브랜드 상품화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시는 18억원을 투자한 가운데 탑마루 고구마의 맛과 품질을 좋게 하기 위하여 가장 맛이 좋은 ‘신형4호’ 품종을 선발했다. 또 고구마를 재배하여 나타났던 바이러스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새 땅으로 바꿔주는 땅 뒤집기 사업을 지원하여 수량 많고 모양이 좋은 고구마를 생산 브랜드화 했다.

이날 탑마루 고구마 출정식에 참석한 유기상 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상품차별화, 시장개척 및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한 농산물 브랜드화가 당면 과제”라며 탑마루 브랜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공동브랜드 참여 경영체, 관계공무원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앞으로 시는 탑마루 날씬이고구마 판매 확대를 위하여 TV 홈쇼핑 판매, 홈쇼핑 택배비 지원, 공동브랜드 판촉 및 시식행사, 쇼핑몰을 통한 기획상품 출하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이달 말부터 공동브랜드 탑마루 쌀을 출하할 계획이다. /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