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개장한 인공 암벽장을 지난 1일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들이 시범 등반하고 있다.

전북 유일의 전천후 인공암벽장이 익산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가운데 3일부터 전격 개장됐다.

인공암벽장은 전국체전 및 올림픽 정식종목 선정을 위해 지난 08년 국비 2억5천5백만원을 교부받아 시비 6억9천5백만원 등 총 사업비 9억5천만원을 투입되어 조성됐다.

09년 11월 공사에 착공해 올해 7월 준공한 이 암벽장은 실외에 국제스포츠등산연맹(IFSC ) 표준 규격으로 조성된 스피드 경기벽과 실내에는 난이도별 암벽코스가 조성되어 초보자부터 고급이용자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무료 체험기간을 두고 내년부터 조례개정을 통해 1인 2시간에 2천원, 전용사용료 1일 4만원을 받아 운영한다.

이번 암벽장 조성으로 급증하는 암벽등반 동호회원들이 익산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암벽등반의 저변확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한수 시장은 “종합운동장에 인공암벽시설이 추가되어 시민들이 쉽게 스포츠클라이밍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체력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일 이 시장을 비롯한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들이 모인 가운데 인공암벽장 조성을 기념해 인공암벽 현장시범 및 동호인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