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장(사진)은 1일 "이번 시의회 정례회에서는 익산시의 내년 살림살이인 예산안을 심사할 계획"이라며 "예산안을 꼼꼼히 체크해 시민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상임위별 예산심사에 앞서 "예산 심사의 기준은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편성됐느냐의 여부"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현 상황에서 굳이 필요하지 않거나 급하지 않는 사업비, 그리고 전시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시민 복지 확대와 익산시의 미래 비전에 심사의 방점을 두겠다"라며 "중장기발전계획과 맞물려 예산이 편성됐는지도 꼼꼼히 살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 "예산안을 살펴보니 상당 부분 시민들의 요구를 외면한 것들도 있다"고 말한 뒤 "상임위 심사와 예결특위 심사에서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 150회 2차 정례회에는 7천783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올해 결산추경안 등 18건의 조례안 및 안건이 제출된 상태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