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무소속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7일 핵심공약을 발표하였다.
박경철 후보는 KTX 역세권 개발구역 전면확대 재조정 및 익산시티노믹스 (Citinomics) 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박경철 후보는 현재의 KTX역세권 개발에서 제외된 원도심 중앙동, 인화동, 갈산동, 창인동 지역을 역세권에 편입하고 모현, 송학동 역세권 지역에 '테크노파크'단지 조성, 최첨단기업 경영, 연구센터를 유치해서 익산지역의 중소기업 3,000여개에 기술, 경영, 투자 전문전략을 전수하고 기업의 생산성과 경영이익을 획기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발표했다.

박경철 후보는 이에 따르는 기대와 부가가치 효과에 대해 강조하면서, 역세권을 중앙, 인화, 갈산, 창인 등 기존의 원도심 구역을 제외한 것은 명백한 정책의 오류로써 민선 5기에 이 지역을 확대 편입시켜 원도심과 남중, 신동, 마동, 남중동, 동산동, 영등동을 고루 발전시키는 탕평의 획기적 대안이다고 밝혔다.

박후보는 또, 이미 역세권으로 지정된 송학, 모현 지역은 지역의 특성상 프랑스의 대표적 역세권인 '방돔' 시처럼 '테크노파크'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익산지역의 도심과 서부지역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윈윈(Win-Win) 전략으로 '익산 시티노믹스' 종합발전계획을 추진코자 한다고 밝혔다.

박후보는 이와 동시에 KTX 익산 환승정차역을 단순한 호남지역 관문의 기능에 그치지 않고 조만간 다가올 유라시아(Eurasia) 대륙횡단 철도시대와 항만과 철도가 연결되는 대중국 전진기지인 '열차페리시대'를 열어 철도의 경제, 국제, 사회적 가치를 통합 발전시켜 세계철도 시대에 대비하는 '익산세계철도 르네상스센터'를 설치코자 한다고 원대한 포부를 발표했다.
박 후보는 2006년 서울대에서 발표된 논문 '고속철도가 지역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인용해 "호남고속철도의 전용선이 완비될 이후 지역간 격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철도역을 중심으로 인구와 고용이 집중되어 연계망에서 소외된 지역은 자원유출이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후보는 "익산은 2014년 호남고속철 완전개통 이후를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지역발전의 절호의 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익산의 역세권이 특정한 지역에 제한적으로 정해지는 것은 익산발전의 큰 장애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전면적인 익산역세권(Citinomics) 종합발전전략에 중앙, 인화, 창인, 갈산동 등 원도심(구도심)권과 모현, 송학동이 포함되어 특색있게 개발되어야 익산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