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정치인이 아니라 선출직 공무원이고, 전문 지식으로 자치단체를 관리하고 영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대기업을 경영하면서 위축되고 침체된 익산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아픔을 느꼈습니다" 지난 11일 신추(57세) 전 효성그룹 효성트랜스월드(주) 대표이사의 익산시장 출마의 변(辯)이다.

그는 이날 "CEO의 경험과 지식, 신뢰를 바탕으로 익산을 위해 일해보고 싶어 어제 회사의 직을 사임하고 달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꿈에도 잊지 못하는 사랑하는 고향 익산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밀려오는 슬픔을 억누를 수가 없었기에, 대기업 CEO 자리를 스스로 떠나왔고 그동안의 전문지식을 고향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익산시의 특성 중에 하나인 도.농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난 30년 간 기업 활동을 통하여 배운 품부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의 선도적 대기업에서 쌓아온 많은 인적 자산을 적극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산업을 나의 고향 익산시에 유치하여 익산시 인구 증가와 함께 경제를 살리는데 최대 역점을 두겠다"며, "전시효과가 아닌 실질적인 기업유치를 통하여 익산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어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고 경영자와 기업 구성원 그리고 고객이 모두 함께' 하는 열린 경영, 투명경영이 절실하게 필요하고 중앙정부로의 재정지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현재의 '천수답형' 시정을 익산시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안전답형' 익산시로 만들기 위해 대기업의 친환경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현대상선, 현대물류, 효성그룹 등의 CEO를 거친 경영 전문가 신추씨는, 실물경제의 최첨단에 서서 32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경쟁력으로 자랑하고 있다. /오삼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