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사리장엄 등 1400년전 백제유물 683점 출토현장인 익산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지난 6월 27일부터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 동안 전국각지에서 오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국립익산박물관 승격 건의서를 1만명 서명운동을 목표로 서명을 받았다.

이 서명운동은 지난 4월 구성돼 연말까지 활동에 들어간 익산미륵사지유물전시관국립박물관승격추진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배승철)와 익산불교신도연합회(회장 박중근), 익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우성스님) 공동주관으로 전국각지에서 찾아온 불도님들은 물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국립익산박물관 승격 건의에 따른 서명운동을 하였다.

건의서에는 “동양최대의 사찰 미륵사지, 백제 왕궁리 유적, 국가사찰이었던 제석사지, 백제무왕릉인 쌍릉 등 고대 왕도의 모든 유적이 산재되어 있으며, 우수한 백제문화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민의 숙원사업으로 우리나라 고도 보존지역중 익산지역만이 유일하게 국립박물관이 없는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켜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한다.”고 되어 있다.

지난 6월 27일 특별전 개막식과 조계종에서 개최한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친견법회에는 전국의 불도 5000여 명이 참석하고 종정과 총무원장 등 불교계 수뇌부들이 대거 익산의 미륵사지에 총출동하여 장관을 이뤘다.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익산으로 방학을 맞은 전국의 대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으며, 7월 10일 동아제약이 주최하는 제12회 대학생국토대장정 대원 144명의 방문을 시작으로 국토대장정 순례자들의 익산방문이 이어졌다.

한편 1만명 서명완료 후 배승철 위원장은 국회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도민의 숙원사업인 국립익산박물관 승격추진을 요구하는 서명부와 건의서를 전달 할 예정이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