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5명 모두 민주당 소속, 선거구 개편이 당락 좌우 할 수도

익산시 라·선거구(신동, 남중동 마동)가 유력한 현직시의원들의 강세 속에 전직 의원들과의 뜨거운 접전이 예상된다.

이 지역의 출마자로(연장자 순)는 김세현(61, 민주당·방송통신대 중퇴·현익산시의원), 최병기(59, 민주당·이리신협 이사장), 최병모(57, 민주당· 영등포고 전익산시의원), 박종대(53, 민주당·원광보건대 귀금속보석디자인학과 현익산시의원), 김정수(47, 민주당· 원광대 철학과. 현익산시의원) 등 5명의 접전이 예상된다.

입지자로 오르내리던 김관기 전시의원은 후배들을 위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대지건축사 대표인 진보신당 안영무씨 역시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2명을 선출하는 이 선거구는 마동이 평화·중앙·인화동과 선거구가 합쳐질 경우 마동의 최병모 전시의원의 입지가 평화.중앙.인화에서 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당락을 좌우할 변수로 주목된다.  

마동의 최병모 후보의 선거구가 평화·인화·중앙으로 변경될 경우 민주당 내 공천 후보자는 김세현, 최병기, 박종대, 김정수 4명으로 압축되고 이 중에서 2명이 민주당 공천을 받게 된다.

민주당 갑지구당의 위원장으로 있는 이춘석 의원이 전략공천을 할 경우 가장 입지가 굳건한 사람이 공천을 받겠지만, 전략공천을 실시하지 않고 당 내 대의원 투표를 통한 경선을 실시할 경우 그 향배에 주목된다.

특히, 이 지역은 최다득표의 박종대 의원이 지역민들의 최다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고, 남중동의 최병기와 김세현의 각축전이 최대 이슈로 또오르고 있다.

지난 민선4기 지방의원 선거의 경우 가나다라 순으로 후보 번호 2-1을 부여받은 김정수 의원이 유리했지만 이번 민선5기 선거의 경우 번호추첨을 하는 점이 지난 선거와 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현직 시의원 3명과 전직 시의원 최병기 이사장의 선전으로 이 지역은 현역의원과 전역 의원의 접전이 치열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민선4기 선거의 경우 최다득표를 한 박종대 의원이 아직도 그 위엄을 자랑하고 있다. 그 뒤를 따라 남중동에서 세를 자랑하고 4선의 경륜을 자랑하는 김세현과 외곽에서 철저한 준비를 완료했다는 최병기 등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초선에서 재선의 의지를 불태우는 김정수 의원의 경우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지역에서의 민심확보와 조직관리를 얼마나 충실해 해왔느냐에 대한 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리신협 이사장으로 정치 외곽에서 활동하던 최병기씨의 경우 신협을 중심으로 해서 오랫동안 출마를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정치 외곽에서 조직관리 등 치밀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정치 일선에서 활약한 김세현 의원과 같은 지역인 남중동에서의 접전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각 후보들마다 당선을 자부하고 있지만 사실 지역민들을 상대로 얼마나 많이 발로 뛰고 행동으로 실천하며 현장을 누비면서 지역에 관심을 가졌느냐와 지역민들과의 조직력이 이번 선거의 당락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현직의원들의 경우 의정활동에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느냐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전직 시의원에 대해서는 비정치권에서 그동안 시민의 입장을 대변해 온 노력의 여부를 꼼꼼히 살피어 관심을 가져야 할 내용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