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례 주유선의원, 전략공천으로 당선 유력

익산시 아.선거구인 영등1동, 동산동, 팔봉동에서 3명을 선출하는 이 지역은 민주당의 공천 변동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히고, 전직시의원과 무소속의 신진 세력들이 약진하고 있어 대 접전지로 예상된다.

이 지역의 출마자로는 현역의원으로 김형화(51, 무소속 현시의원), 소병홍(58, 민주당 현시의원), 주유선(55, 민주당 현시의원)과 김문영(53, 민주당 전북자연연수원 교수), 도현신(44, 민주당 익산을 홍보부장), 송호진(55, 민주당 전시의원), 이관구(50, 무소속 어양동주민자치위원장), 정길석(49, 민주당 익산을 조직부장)씨가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외에도 이장택(55, 무소속, KT익산지사노조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등 총 9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지역은 그동안 관록을 자랑하던 김병옥 현 익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결과와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커다란 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김병옥 의장의 지지세력이 주유선의원으로 기울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민주당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선출직 의원 출마를 준비해오던 주유선 의원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는 게 지역과 민주당 내 정가의 관측이다.

민주당 공천은 3명으로 예상되면서 가장 유력한 주유선 의원, 조직부장을 맡고 있는 정길석씨 등이 공천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김형화 현의원의 경우 민주당 탈당으로 약세가 예상되며 송호진 의원의 국민참여신당으로의 이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천을 위한 경선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선거구가 영등1동과 동산동으로 축소 변경 될 경우 선발 시의원 수는 이전과 같이 3명으로 동일한 점이 다른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며, 팔봉동이 어양동과 함께 한 구역으로 지지를 선거구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국면이 예고되고 있다.

팔봉동 지역에서 우세로 지난 선거에서 2위로 당선된 소병홍 의원의 어양동 출마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변경 예정 선거구가 팔봉어양지역으로 변경될 경우 어양팔봉 지역에 대한 민주당 공천은 익산을 조직부장을 맡고 있는 정길석씨가 유력시 되고 있다.

2명을 뽑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어양동 지역은 특히 과거 최복례 전시의원의 텃밭으로 불리고 있는 실정이어서 최복례 전시의원이 어양팔봉지역에 출사표를 던질 경우 민주당 공천이 예상되는 정길석씨와 소병홍 현시의원, 최복례 전시의원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 지역의 무소속 또한 새로운 세력으로 관측되고 있다. 익산시주민자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관구씨의 어양동을 중심으로 쌓아온 익산시의 다양한 활동들이 주목을 끌고, 구민주당 세력을 등에 업고 교회의 지지를 과시하는 김형화씨의 입지 또한 만만치 않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