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첫 3선 시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출범한 정헌율 호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민선 8기는 최초와 최고 수식어가 붙는 성공사례를 잇달아 낳으며 지역의 품격을 높였다고 자평한다. 특히 공약 이행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달성한 결과는 정 시장의 강한 책임감을 보여준다. 또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정 시장은 오는 7월부터 남은 임기까지 지역을 대표해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민선8기 익산시의 전반기 성과는 도전을 마다하지 않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편집자 주

 "익산은 2,200년 동안 깊게 뿌리내려온 역사·문화적 자긍심이 있는 도시입니다. 우리는 거침없이 도전하고 당당히 성과를 쟁취하며 미래가 더 기대되는 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시청상황실에 기자 간담회를 마련한 정헌율 시장의 일성이다.
정 시장은 "익산시가 거둔 성과들은 거저 얻은 게 아니라 미리 준비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철저히 기반을 쌓아온 결과"라며 "믿고 지켜봐 주시는 시민들과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익산시 직원들의 손을 마주 잡고 결승점까지 달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시민이 행복한 품격 도시 익산
 
정 시장이 약속한 익산은 '시민이 행복한 품격 도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오로지 시민의 행복을 위해 틀에 박히지 않은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는 다방면에서 눈에 띈다.
정 시장은 그 최근 성과로 왕궁면에 유치한 호남권 첫 코스트코를 꼽았다. 앞서 부지가 변경되며 입점이 한 차례 불발되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최후의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은 끈질긴 노력이 이룬 성과라고 했다.
다음으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가장 먼저 성공한 민간 특례 공원 조성을 성과로 내세웠다. 시는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한 실효의 위기를 극복하고 마동공원을 조성해 주거지가 밀집한 도심 한가운데를 대규모 명품 숲과 여유로운 녹색 휴식공간으로 채운 점을 자랑했다.
익산시는 또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해 바이오산업의 기틀을 짜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또 국내 최초 동물용 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완공을 기점으로 단계별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올해 전국 최초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푸드테크 연구센터 구축 사업지로 선정돼 식품산업 선도 도시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함라산에는 도내 첫 국립 치유의 숲이 문을 연다. 함라산과 금강이 이루는 풍광과 차밭, 숲 놀이터, 치유센터 프로그램이 관광객 발길을 끌어당길 전망이다.

특구 3관왕 익산, 쾌속 성장 동력 장착

익산시는 정부가 지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4대 특구 증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등 3개에 선정되며 쾌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장착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세금 감면과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등 각종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를 촉진하는 제도다. 제3산업단지 확장부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일부 구역이 특구로 지정돼 바이오·식품 기업 투자유치에 큰 날개를 달았다.
교육발전특구는 유아기부터 대학까지 명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길러진 인재가 지역에 그대로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관련 사업 26개가 추진될 예정인데 대표적으로는 이리공업고등학교 마이스터고 전환, 의료 분야 대학 선호학과 지역인재전형 확대, 글로벌 보건의료 인력 양성 등이 있다.
문화특구는 지역 특색이 녹아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대표 법정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민문화학교와 아카이브 구축, 솜리예술마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8년간 익산은 눈부신 성과를 토대로 기회와 희망의 도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남은 임기 동안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의 원대한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인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