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익산을 민생당 조배숙 예비후보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보육대란 대응책 마련과 신천지 신자 강제적 추적조사 및 불응자 처벌을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2일 논평을 내고 “최근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을 1~2주 다시 연기한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이는 부모들의 돌봄 걱정이 같은 기간 연장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본격적인 보육대란이 일어나기 전에 보육 대책을 실효성 있게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가 공개한 취업포털 인쿠르트의 맞벌이 직장인의 자녀 돌봄실태 조사(2월 24일~28일) 결과에 따르면 육아 공백을 경험했다는 응답자 비율이 무려 76.5%에 달했다. 특히 4세에서 7세 사이의 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직장인은 90.4%가 육아 공백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초등학생은 85.7%, 영아(생후~3세)는 75.8%, 중학생 이상은 53.7% 순으로 나타났다.

조 예비후보는 “정부가 긴급돌봄 서비스와 유급 가족돌봄 휴가를 대책으로 내놨지만 돌봄 대란을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장애학생과 발달장애 성인에 대한 돌봄 정책은 빠져 있다”면서 “긴급돌봄 서비스를 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집단돌봄 장소가 어느 곳보다 안전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 근로자 유급 가족휴가 일수를 늘리고 대상 연령도 확대해야 하며, 자영업자 등 유급 가족휴가를 쓰기 힘든 가정에도 돌봄비를 지원해야 한고, 장애학생과 발달장애 성인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날인 3일에는 “전북지역 내 신천지 신자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되기 전에 강제적 추적조사와 방역 불응자 처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내 신천지 신자들에 의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가 조사에 불응하거나 폐쇄시설에 사람이 드나들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조 예비후보는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당국이 모든 조치를 해야할 때”라며 “당국의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을 예외 없이 강제조치 한다면 종교 탄압이나 인권침해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응답을 거부하는 의심자에 대한 강제적 추적조사에 응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강력하게 공권력을 행사해야 한다”면서 “전북지역 내 감염이 시작되기 전에 단호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